美 병원.지자체 `향수 퇴출' 확산 > 돈 냄새나는 사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돈 냄새나는 사람


 

美 병원.지자체 `향수 퇴출' 확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71회 작성일 15-07-21 08:57

본문

미국에서 필수품인 향수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주 터틀(Tuttle) 시가 올들어 향수를 몸에 뿌린 사람들의 시청사 출입을 금지하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향수를 작업장에서 추방하는 미국의 지자체와 병원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향수업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일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시의 지침에 따라 지난해부터 공무원들이 몸에 향수를 뿌리지 않고 향기 없는 청소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워싱턴주에 있는 해리슨 메디컬센터는 직원과 방문자가 몸에 향수를 뿌리고 병원에 들어올 수 없으며, 특히 방문자는 향기가 진한 꽃도 휴대할 수 없다.
미주리주 제퍼슨 시티의 공원시설관리국은 각종 회의와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되도록이면 향수 없이 다닙시다"라고 권고하고 있다.
향수가 대중 시설물에서 속속 퇴출당하는 것은 알레르기 등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향수는 특히 천식 등 호흡기 질환 환자에게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공기관들의 향수 퇴출 움직임에 향수업체들은 시대착오적 행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제향수협회 측은 산업 통계상 향수 산업은 병원과 접대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향수 사용을 개인의 선택에 맡기지 않고 정부 정책으로 규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