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개월 평균기온' 또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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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29회 작성일 15-07-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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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따뜻했던 겨울과 봄 때문에 미국의 역대 최고 '12개월간 평균 기온' 기록이 한 달 만에 또 깨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평균 기온(이하 화씨 기준, 화씨 100도=섭씨 37.8도)은 장기(12개월) 기온 평균보다 3.18도 높았다.

이는 1895년 장기 기상 관측 기록을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다.
또 불과 한 달 전에 수립된 종전 기록으로 평균보다 2.83도 높았던 2011년 5월∼2012년 4월보다도 0.35도 오른 것이다.
이어 ▲1999년 11월∼2000년 10월 2.7도 ▲1999년 10월∼2000년 9월 2.65도 ▲2011년 4월∼2012년 3월 2.61도 ▲2005년 9월∼2006년 8월 2.56도 ▲2005년 8월∼2006년 7월 2.54도 순이다.
NOAA의 국립기후자료센터(NCDC)는 이 외에도 지난달까지의 각종 진기록을 소개했다.
예컨대 올해 1~5월 기온도 평년 평균보다 5도나 높은 역대 최고이다.
올해 봄(3~5월) 평균 온도는 1910년에 세운 종전 기록보다 2도 올라간 것이고, 1901년부터 2000년까지 100년간의 평균보다는 5.2도 치솟은 것이다.
5월 평균 기온은 예년보다 3.3도 높은 역대 두 번째이다.
NOAA는 "12개월 기록은 두 번째로 뜨거웠던 여름과 네 번째로 포근했던 겨울과 가장 따뜻했던 봄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48개 주의 12개월 평균 기온이 같은 기간 평년 평균보다 올라갔고 워싱턴주(州)만 예년 기온을 유지했다.
이번 이상(異常) 온난 현상은 화석 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권의 온실가스 효과와 연관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NOAA는 "연관성이 있을 수 있지만, 미국이 지구 표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에 불과해 충분한 증거 없이 그렇다고 결론짓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온실가스 수준이 높아지면 국지, 지역, 대륙, 대기,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확실하다고 NOAA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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