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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실시간 잡아내 범죄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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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38회 작성일 15-07-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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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총기 범죄가 일어난 곳이 미국이다. 총기 규제 움직임이 있지만 워낙 많은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굼뜨기만 하다. 그러다 보니 총기 범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묘안이 강구되고 있다. 음향감지장치를 곳곳에 설치해 총소리를 바로 잡아내고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시스템까지 등장했다. 총격 후 경찰이 몇 분 안에 현장에 출동하면 총기 사건은 급감할 수 있다. 막대한 비용과 사생활 침해 등 부작용이 문제다.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교외지역에 위치한 '샷스포터(SST: ShotSpotter)'사에는 모니터와 컴퓨터가 설치된 상황실이 있다. 이 회사와 계약한 도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총성을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탐지해 해당 지역 911로 통보하는 곳이다.

24일 오후 7시22분07초(현지시각) 모니터에 미 동북부 위스콘신주 밀워키 시내에서 발생한 총소리가 감지됐다. 밀워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3분55초. 3500㎞ 이상 떨어진 샷스포터사에서 파악한 총격 지점은 실제 현장과 5m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회사 이름과 같은 '샷스포터' 시스템의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도심 빌딩과 거리 곳곳에 센서와 전신주, 구조물 등을 설치해 음향을 탐지한다. 총성이 울리자마자 위치정보와 함께 녹음파일이 상황실 컴퓨터에 저장된다. 상황실 근무자는 탐지된 녹음기록을 분석해 총격음인지를 판단한다.

현재 밀워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리치먼드,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등 미국 내 80개 지역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1제곱마일(약 2.6㎢) 지역을 샷스포터로 관리하는 비용은 연간 4만∼6만달러. 일부 지자체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가 재정부담에 포기하기도 했다. 또 총성과 함께 주변의 대화 내용까지 녹음되다 보니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가피하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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