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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값으로 ‘페북’ 주식 받은 한인 2억달러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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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84회 작성일 15-07-2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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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인 페이스북 본사에 벽화를 그려주고 주식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데이비드 최(35·사진)가 페이스북 상장 덕분에 최고 2억달러(약 2200억원)를 챙기게 됐다.
뉴욕 타임스는 페이스북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를 신청하면서 소수의 억만장자와 숱한 백만장자들이 탄생했다고 2일 보도하면서 이 중에는 페이스북 사무실에 벽화를 그려주는 대신 주식을 받은 재미교포 작가 데이비드 최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란 데이비드 최는 그래피티(건물 벽면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려 낙서와 그림을 그리는 거리 미술)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록밴드 린킨 파크의 앨범 표지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포스터를 디자인해 유명세를 탔다.
2005년 당시 페이스북 사장인 션 파커의 의뢰로,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에 있던 페이스북 사무실에 그래피티 기법으로 벽화를 그렸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이란 서비스가 "터무니없고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지만, 작품료로 수천달러의 현금과 주식 중 선택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주식을 고른 그의 선택은 탁월했다. 그는 페이스북 전체 주식의 0.1~0.25%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분 28.4%를 보유한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올해 말 페이스북 주식이 본격적으로 거래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의 시장가치가 750억~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1000억달러라고 가정하면 그가 보유한 주식은 최고 2억달러에 달한다. 거리에 벽화를 그리던 작가가 미국 부자 상위 1%에 오르는 것이다.
데이비드 최는 독특한 발상과 파격을 깨는 실험정신을 갖고 있는 작가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지난해 3월 서울에서도 개인전을 개최했다. 리바이스, IBM, 나이키가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그래피티뿐 아니라 소설과 단행본 < 데이비드 최 > 를 펴냈고 자신의 작업방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 더러운 손, 데이비드 최의 예술과 범죄 > 를 2008년 만들었다.
일부 평론가들은 그를 미국의 요절한 천재 그래피티 작가 장 미셸 바스키아와 영국의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에 비유하기도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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