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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매일 국민 편지 10통 읽고 1~2통에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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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17회 작성일 15-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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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50)에겐 매일 약 2만통의 편지와 e메일이 날아온다. 일자리 걱정에서부터 주택압류, 보건의료 개혁 등 미국인들의 삶이나 관심사에 관한 고민거리들이 담겨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 가운데 매일 몇 통이나 보고 답신을 할까.
워싱턴포스트의 백악관 출입기자를 지낸 엘리 새슬로는 오바마가 매일 편지와 e메일 10통을 읽고 평균 1~2통은 직접 답장을 쓴다고 10일 소개했다. 새슬로는 오바마가 미국인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책 < 편지 10통: 미국인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이야기 > 를 통해 미국 대통령과 미국민의 소통과정을 소개했다.
초대 조지 워싱턴은 매일 5통의 편지를 받고 답장을 했다. 1930년대 대공황 기간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시 대통령에게 1주일 평균 45만통이 쇄도했다. 하지만 새슬로는 오바마가 국민의 편지를 분류, 관리하는 절차를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전임자들과 다르다고 밝혔다.
백악관에서는 국민의 편지들을 관리하기 위해 직원 50명과 인턴 25명, 자원봉사자 1500명이 일한다. 이들은 매일 사법, 실업, 건강보험 개혁, 이민 등 주제별로 분류하고 편지의 정서가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를 기준으로 나눈다. 이후 각각의 비율에 맞춰 매일 10통을 오바마에게 전달하면 오바마는 매일 1~2통의 답장을 직접 쓴다.
새슬로는 오바마가 "가끔 편지를 읽고 문제가 긴급하며 절망적인데도 행정은 느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발견하고 무력감을 느낄 때가 있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오바마가 개인적으로 수표를 보내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전화를 걸어준 적이 있다고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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