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로 미국시민권 획득한 중국부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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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166회 작성일 15-07-2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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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려는 중국 부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소 50만달러(약 5억6400만원)를 투자하고 10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 경우 미국 시민권을 주는 EB-5 비자 신청자 중 중국인이 크게 늘었다고 10일 보도했다.
미국 이민국에 따르면 올해 중국인 EB-5 신청자는 2969명으로 이 중 934명이 비자 승인을 받았다. 전체 신청자 중 중국인이 75%를 차지했다. 2007년(270명 신청·161명 승인)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EB-5 비자가 발급된 후 10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5년 동안 유지하면 투자자와 가족들에게 시민권이 발급된다.
중국인의 미국 시민권 '쇼핑'은 중국의 경제 발전과 함께 갑부가 늘어나고 있지만, 중국의 사회 기반시설 등이 이들의 욕구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최근 중국은행이 재산 1000만위안(약 17억8000만원) 이상의 중국인 980명을 조사했더니 46%가 "이민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고, 14%는 이미 이민 절차를 밟고 있었다.
재산이 1억위안이 넘는 갑부 중엔 절반이 넘는 55%가 다른 나라로 이민을 생각 중이라고 답했다. 이민 희망국 중에는 미국(40%)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캐나다(37%)·싱가포르(14%)·유럽(11%)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이민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의 교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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