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구 순자산, 3분기 만에 첫 상승..경제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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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88회 작성일 15-07-26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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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를 낙관하는 통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12월 미국 가구의 순자산이 3분기 만에 첫 증가했고, 소비자 신뢰지수, 고용 등이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미국 가계와 비영리기관의 순자산(net worth)이 지난해 4분기에 1조1900억 달러(전분기 대비 2.1% 상승) 증가해 58조50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분기 연속 상승했다. 가구들이 보유한 주식가격의 상승이 주택가격 하락 폭 보다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식과 연기금을 포함한 금융 자산 가치가 지난해 4분기 1조4600억 달러 증가했지만 가계 보유 부동산 가치는 3674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의 경기신뢰정도를 나타내는 소비자 안심지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소비자 안심 지수는 지난 4일 종료된 한 주간에 마이너스 36.7로 전주의 마이너스 38.8보다 개선됐다. 지난주 지수는 1년여 사이 최고치이며 개선 폭은 4년여 사이 가장 컸다.
미국 가계의 부채 부담도 실질 소득 상승 덕택에 완화됐다. 로이터는 가계당 세후 부채율이 117.5%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가계 빚보다 실질소득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도 안정적인 추세를 그리고 있다. 미 노동부는 8일 지난주 실업 수당을 처음 청구한 미국인이 36만2000명으로 전주보다 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4년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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