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보도‥`8표차 승리' 롬니, 샌토럼에 34표 뒤져 AP "일부 선거구 투표용지 분실로 승자는 없어"
카페로현지언론보도‥`8표차 승리' 롬니, 샌토럼에 34표 뒤져
AP "일부 선거구 투표용지 분실로 승자는 없어"
미 공화당의 첫 대선후보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개표 결과가 번복됐다.
19일 오전(현지시간) 공식 발표될 예정인 재검표 실시 결과, 당초 8표차 1위를 차지했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2위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에게 뒤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 `디 모인 리지스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검표를 통해 공인된 득표수는 샌토럼이 2만9천839표로, 2만9천805표의 롬니에 34표차로 앞섰다.
경선 당일 집계된 득표수는 롬니 3만15표, 샌토럼 3만7표였다.
재검표 결과와 관련, AP 통신은 8개 선거구 투표용지가 분실됐다는 이유로 코커스 승자는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롬니 선거 캠프 측은 성명을 내고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가 실질적으로 무승부였음을 다시 입증했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샌토럼이 아이오와주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뒀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경선레이스 초반 최대 분수령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21일)를 앞두고 이곳 남부 출신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추격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첫 경선 결과 번복은 롬니에게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