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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업 호조… 경기회복 ‘부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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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72회 작성일 15-07-2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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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입력 2012.01.06 18:52
 
일자리·2년 연속 이례적 증가세
소비는 아직 한기… 경기낙관 일러
 
[세계일보]미국에서 제조업과 노동 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으나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주춤하고 있다. 미국에서 제조업의 부활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화의 진전에 따라 미국의 제조업체들이 값싼 노동력을 찾아 해외에서 아웃소싱을 늘렸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로 인해 서비스와 금융 중심의 경제 모델을 구축했다.
미국에서 제조업 분야 일자리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1997년 이래 제조업 분야 일자리가 증가한 적이 없었다. 미국의 제조업 분야 일자리는 1979년에 1960만 개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년 연속 이 분야 일자리 증가에도 현재 제조업 일자리 숫자는 1180만 개에 불과하다. 이는 제조업 전성기에 비해 40%가량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제조업체들은 현재 미국 공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은 기계류, 화학약품, 교통 장비 생산 분야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분야가 미국 제조업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미국의 컴퓨터, 전자 제품 생산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향후 제조업 동향은 글로벌 경제에 달렸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 지적했다. 유로존이 올해 더블 딥(이중 침체)에 빠지면 미국의 제조업 분야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의 공급관리지수는 55.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이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이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동부가 5일 발표한 주간 실업 통계에서도 제조업을 비롯한 미국의 노동 시장이 개선되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5주 연속 40만명선을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2월25∼31일)에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37만2000명으로 그 전주보다 1만5000명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지난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이 32만5000명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 소비 특수를 기대했던 미국의 소매업체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비의 열쇠를 쥔 중산층이 여전히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톰슨 로이터가 22개 대형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지난달 판매량이 3.3%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12월에는 소비가 4.3% 증가한 데 비하면 증가세가 하락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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