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이버 먼데이’도 매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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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38회 작성일 15-07-26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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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날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매출이 급증한 데 이어 그다음 주 첫 월요일(28일)인 '사이버 먼데이'에도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8%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되는 이 기간 미국의 상품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39%가 늘어났을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시장조사기관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의 소매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매장에서 대대적인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하고, 사이버 먼데이에는 온라인을 통해 다시 한 번 대규모 할인판매를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는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지난해에 10억3000만 달러에서 올해에는 12억 달러로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했다. IBM이 운영하는 조사기관인 스마터 카머스는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이버 먼데이는 이제 미국에서 온라인 판매 규모가 가장 큰 날로 정착됐다. 미국에서 지난해에 처음으로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연중 최고치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에 다시 지난해 기록을 돌파했다. 사이버 먼데이는 2005년에 처음 등장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맞서기 위해 일부 업체가 시작한 온라인 판매가 이제 미국의 소비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의 매출이 급증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소비가 깊은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분석과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미국 소비자가 할인행사 날에만 집중적으로 쇼핑을 한다는 부정적인 해석이 교차하고 있다. 미국의 소비증가 현상이 연말 성탄절 시즌까지 계속 이어질지 여부에 경제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2가량이다. 미국 경제가 살아나려면 소비가 증가해야 한다. 소비 증가에 온라인 쇼핑이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 오프라인 소비가 지난해에 비해 2.8%가량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온라인 판매는 15%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미국소비자연맹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품목의 35%가량이 온라인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게에서 직접 상품을 할인판매하는 블랙 프라이데이에도 온라인을 이용한 판매량이 8억1600만 달러어치에 달해 지난해에 비해 2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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