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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 대선은 흑-흑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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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33회 작성일 15-07-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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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예비 후보 가운데 유일한 흑인인 허먼 케인 '갓파더' 피자체인 CEO의 인기가 무서운 속도로 치솟고 있다.
16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컬럼비아 시에서 열린 공화당 티파티 대상 예비투표에서 무려 5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의 득표율 14.5%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각각 3%와 2%를 얻는데 그쳤다.

더욱 눈여겨 볼 것은 케인 지지율의 추세이다. 미트 롬니 전 주지사가 23%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때 롬니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페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밑바닥' 지지율을 보여온 케인은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롬니를 앞서고 있다. 지난 13일 미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이 공동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케인은 27%의 지지율로 23%의 롬니, 16%의 페리를 훌쩍 앞섰다.
이에 따라 내년 미국 대선은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 케인 후보간의 '흑-흑 대결'이 될 수도 있다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공화당 지지층이 '변덕'을 부리면서 예비투표가 열릴 때마다 1위가 바뀌고 있어 '케인'의 상승세도 언제 꺼질지 모르는 거품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증세 방안에 맞서 법인세와 소득세 등의 세율을 9%로 맞추겠다는 '9-9-9' 정책을 제시하면서도 정작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어 '정책'에 약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그의 조직도 롬니나 페리보다 취약해 내년 초로 다가온 각 주의 '코커스'와 '프라이머리'에 전혀 준비돼 있지 않다는 비판도 그의 상승세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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