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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구글 회장 “법인세 더 내겠다… 영국도 더 걷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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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01회 작성일 15-07-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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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검색 포털사이트인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56)이 "법인세를 더 내겠다"며 영국 정부도 기업들로부터 지금보다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26일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에든버러 국제 텔레비전 페스티벌'에서 "만약 법적인 요구가 있다면 법인세를 더 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슈미트 회장은 "기업인들이 세금을 더 내려 해도 자발적으로밖에 할 수 없다"며 "현재 기업들은 법적으로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의 법인세 관련 법이 증세를 막고 있다"며 영국 정부의 법인세 정책을 비판했다. 올해 영국의 법인세율은 2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3.6%보다 높다.
텔레그래프는 이날 구글은 영국에서 연간 60억파운드(약 10조6000억원) 이상 벌고 있지만 법인세로 800만파운드(약 141억원)밖에 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수개월 동안 기업의 법인세율 인상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다. 영국 정부의 긴축재정에 반대하는 행동주의 청년단체 '유케이 언컷'은 영국의 거대 슈퍼마켓 체인점, 통신회사 등이 지금보다 더 많은 법인세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여왔다. 슈미트 회장의 이날 발언으로 법인세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는 부유층이 정부에 대해 세금인상을 제안하는 등 '부자 증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억만장자인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은 지난 15일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부유층에 대한 증세로 예산적자를 줄일 것을 미국 의회에 촉구했다.
화장품 업체 로레알의 최대주주인 릴리안 베탕쿠르 등 프랑스 부호 16명은 지난 23일 국가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부자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청원이 담긴 기고문을 프랑스 주간 '누벨 옵세르바퇴르'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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