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73% "美,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오바마 지지도 45%로 더욱 하락 > 돈 냄새나는 사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돈 냄새나는 사람


 

美국민 73% "美,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오바마 지지도 45%로 더욱 하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053회 작성일 15-07-24 20:29

본문

경제에 대한 공포가 미국인들을 강하게 사로잡으면서 절반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으며 절반 가까운 사람들은 아직 최악의 사태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로이터와 입소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미 경제에 대한 걱정과 미 정부의 디폴트 사태 회피를 위한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미 정부에 대한 좌절감, 스탠다드 앤 푸어스(S & P)의 미 신용등급 강등 및 9.1%로 여전히 높은 실업률 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내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에 걸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한 달 전 49%에서 45%로 더욱 떨어졌다. 오바마의 전임자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경우 2004년 재선 때 지지도가 46% 밑으로 내려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73%에 달했다. 반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아직 최악의 사태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47%로 1년 전에 비해 13%포인트 높아졌다. 최악의 사태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경기침체가 본격화했던 2009년 3월 57%를 기록한 것이 최고치였다.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응답 73%는 부시 전 대통령의 임기 말이던 2008년 7월의 7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지난 7월 조사 때보다 1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정부 채무한도 증액 및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53%가 잘못 됐다고 답했으며 잘 됐다고 답한 비율은 38%에 그쳤다.
잘못 된 책임을 누가 지느냐에 대해선 오바마 대통령이라고 답한 비율이 42%였고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37%였다.
여론조사는 105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이 가운데 유권자는 885명이었다. 오차범위는 전체에서는 3%,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3.1%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