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지도부는 백만장자들…낸시 펠로시 4200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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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86회 작성일 15-07-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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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상·하원 지도부는 대부분 수백만달러의 재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중간선거를 통해 새롭게 하원에 입성한 공화당 87명의 초선들 가운데선 24명이 100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한 주요 의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의 재산은 약 2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같은당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는 340만달러였고,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도 100만달러였다. 특히 민주당 원내대표인 낸시 펠로시 의원의 경우 샌프란시스코의 부동산 재벌인 남편과 함께 부동산, 주식 등을 합쳐 4200만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상원 지도부 가운데는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년보다 13% 늘어난 340만달러,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도 29% 증가한 980만달러를 각각 신고했다.
미 의회의 재산공개에서는 현재 거주하는 집은 의무 신고 대상이 아니다. 이처럼 상당 부분의 재산 내역이 누락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이들의 자산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WP는 전했다.
공화당 초선 중 상당수는 '100만달러 클럽'에 합류했지만, "정부 부채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티파티(보수주의 풀뿌리 운동) 열풍에 힘입어 당선된 이들 초선 가운데 정작 30명은 2010년에 개인 부채가 5만달러 이상 늘었다고 신고했다.
한편 지난해 재산공개 누락 혐의로 하원 윤리위에 회부돼 징계를 받았던 찰스 랭글 민주당 의원은 문제가 됐던 도미니카 공화국 소재 빌라를 최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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