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칸 총재 때문에… 두 여성 인생도 ‘흔들’ > 돈 냄새나는 사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돈 냄새나는 사람


 

스트로칸 총재 때문에… 두 여성 인생도 ‘흔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07회 작성일 15-07-24 04:23

본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의 성범죄 스캔들이 두 여성의 인생을 뒤흔들었다. 10대 딸과 평범한 삶을 꾸려가던 한 흑인 여성과 인기 절정의 앵커 자리를 포기하고 내조에 전념해 온 그의 아내가 그들이다.

◇피해 여성은 아프리카에서 온 이민자=피해 여성(32)은 7년 전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미국 뉴욕으로 건너왔다. 15세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다. 그는 호텔 청소부로 취직해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게 된 데 무척 기뻐했었다고 제프리 샤피로 변호사가 전했다. 그러나 프랑스 정치 거물의 성범죄 피해자가 되면서 일도 못하고 숨어 지내야 할 처지가 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렘의 한 카페에서 일하는 이 여성의 오빠는 이날 "동생이 성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샤피로 변호사는 "이 여성이 극심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으며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샤피로는 음모론과 관련해 "피해 여성의 진술이 한결같다"면서 "뉴욕시 경찰국에서도 그녀가 진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일축했다.

◇아내는 인기 앵커 출신 안 생클레르=푸른 눈의 인기 높은 방송앵커 안 생클레르(62)는 1989년 토크쇼 초대 손님이었던 스트로스칸을 처음 만났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96년 결혼했다. 생클레르는 스트로스칸의 세 번째 아내이고, 그녀는 재혼이었다.

뉴욕 태생인 생클레르가 84년부터 진행했던 프로그램 '7/7'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부터 가수 마돈나까지 수많은 명사들이 출연했다. 최고 연봉과 영향력을 자랑하던 생클레르는 97년 스트로스칸이 프랑스 재무장관이 되자 화려한 자신의 경력을 포기했다. 그는 남편의 체포 소식을 접한 뒤 "성폭행 혐의를 전혀 믿지 않는다. 그의 무죄가 입증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성명을 냈다. 생클레르는 프랑스에서 이상적인 퍼스트레이디로 꼽혀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가 이번 사건으로 극심한 타격을 입었으며 대중적 인기도 사라지게 됐다"고 전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