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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초로 얼굴 전체 이식 수술를 받은 댈러스 윈즈(25)가 9일 보스턴의 브리검 & 위민즈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술 후 딸이 '아빠 너무 멋있어요'라고 말했다"며 딸과 뽀뽀할 때 감촉을 느낄 수 있으며 냄새도 정상적으로 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1월 화상으로 시력을 잃고 얼굴을 망친 윈즈는 지난 3월 1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통해 얼굴 전체를 이식받았다.
이날 선글래스를 끼고 기자회견에 나선 윈즈는 시력은 회복되지 않았지만 냄새를 맡을 수 있고 감각을 느끼는 등 정상적 생활을 되찾았다며 새 얼굴에 빠른 속도로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식 수술을 담당했던 보단 포마학은 수술 결과가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다며 몇 개월 후 댈러스가 정상적인 사람들과 똑같은 감각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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