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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했던 백악관 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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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27회 작성일 15-07-24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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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급습 상황을 지켜보던 극도의 긴장과 초조함이 묻어나는 백악관 상황실 모습을 사진이 화제다.

백악관이 2일 공개한 당시 지하 상황실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안보팀 주요 인사들의 당시 긴장되고 긴박했던 모습들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점퍼에 와이셔츠 차림의 오바마 대통령이 상황실 회의용 탁자 가운데 상석을 합동특수작전사령부의 마셜 B. 웹 준장에게 내주고 자신은 그 뒤의 오른쪽 구석에 쪼그린 듯 앉아 상황실 내 모니터를 통해 작전 상황을 브리핑받는 모습이 특이하다.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군 장성에게 상황 주도를 맡긴 건 오바마 특유의 실용주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웹 준장의 좌우로 회의장 테이블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데니스 맥도너프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매우 심각한 모습으로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도 보였다.

게이츠 장관은 얼굴이 약간은 상기된 채 팔짱을 꼈고, 클린턴 장관은 오른손으로 입을 가린 채 영상으로 전해져 오는 충격적인 모습을 지켜봤다.

미군의 최고지휘부 중 한 명인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과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빌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브레넌 백악관 대테러담당 보좌관,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도 모두 웹 준장의 뒤나 옆에서 선 채로 브리핑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안보팀 멤버들은 이날 40분간에 걸친 빈 라덴 급습 작전을 백악관 상황실 스크린을 통해 `리얼 타임'으로 생생히 지켜봤다. 이 때문에 미 해군 네이비실 요원들이 빈 라덴을 목격할 때에는 "아~"하는 안도의 탄식이 터져 나왔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빈 라덴이 사살되고 작전에 참가한 특수 부대원 전원이 현장에서 무사히 철수했다는 보고를 받고 나서야 "(빈 라덴을) 잡았다(We got him)"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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