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중 살해당한 中여대생, '웹캠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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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32회 작성일 15-07-24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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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유학 중이던 중국 여대생이 살인범에게 공격을 당하던 모습이 웹캠에 포착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캐나다 매체 CBC 등 외신들은 지난 15일 새벽 1시쯤 캐나다 토론토 요크 대학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치안 리우(23)가 이날 오전 11시쯤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베이징에서 유학을 온 리우는 사건 발생 당시 베이징에 있는 남자친구와 웹캠으로 인터넷 채팅을 하고 있었다.
리우의 남자친구에 따르면 새벽 1시쯤 누군가 그녀의 아파트 문을 두드렸고 리우가 문을 열어주자 건장한 20-30대 백인 남성이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갑자기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남성이 리우를 제압하는 모습이 일부 웹캠에 포착됐다. 이어 이 남성은 리우의 노트북을 꺼버렸다.
남자친구는 경찰에 신고했고 리우의 모친은 토론토 중국 영사관 측에 연락을 취했다.
신고를 접수한 토론토 경찰은 15일 오전 11시 하의가 벗겨진 채 사망한 리우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의 시신에 큰 외상이나 성폭행의 흔적은 없었다고 밝힌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시신을 검시관에게 인도했으며 공격 당시 모습이 촬영된 리우의 노트북을 조사 중이다.
남자친구에 따르면 리우를 공격한 남성은 키 6피트(약 182cm), 체중 175-200파운드(약 79-90kg)의 건장한 근육질 남성으로 중간 길이의 갈색 머리를 하고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리우의 신원이 공개된 18일 오후 요크 대학 측은 리우의 사망과 관련해 "끔찍한 비극"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맘도우 쇼크리 총장은 "모든 지역사회가 유망한 젊은 학생을 잃어 애도하고 있다"며 "그녀의 가족, 친구, 학우들에게 깊은 애도와 진심에서 우러나온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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