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역사 미 주간지 ‘뉴스위크’ 내년부터 온라인 매체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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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20회 작성일 15-07-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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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 시달리던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창간 80년 만에 인쇄 매체 발행을 중단하고 내년 초 온라인 매체로 전환한다.
뉴스위크 편집장 티나 브라운은 자사 온라인 뉴스 사이트 '데일리 비스트'에서 18일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운 편집장은 "오는 12월31일자로 발행되는 잡지가 인쇄 매체 최종호가 될 예정"이라며 "온라인으로 전환한 뒤 정리해고를 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내년 1월부터 '뉴스위크 글로벌'이란 이름으로 온라인 뉴스를 제공하며 구독료를 받을 방침이다.
1933년 2월 창간한 뉴스위크는 타임과 함께 미국 양대 시사주간지로 꼽힌다. 2000년대 들어 온라인 매체가 성황을 이루고 인쇄 매체가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적자만 2200만달러(약 2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를 소유한 IAC의 베리 딜러 회장은 지난 7월 "뉴스위크를 온라인 잡지로 전환한다는 목표 아래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도 누적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종이신문 발행 중단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가디언 발행사인 가디언 뉴스앤드미디어가 지난 수년간 연간 4400만파운드(약 780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막기 위해 구조조정을 했으나 손실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가디언 뉴스앤드미디어 대변인은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를 부인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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