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 치료 위한 약, 美서 성적향상 약 처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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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19회 작성일 15-07-2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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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이 미국에서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처방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다.
일부 의사들이 학습 부진을 겪는 아이들에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애더럴'(Adderall) 등을 질병과 무관하게 단지 성적 향상만을 위해 처방하고 있으며, 이러한 처방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ADHD 치료제는 집중력과 정보처리 능력 향상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통제연구센터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미국의 4~17세 아동·청소년 가운데 9.5%에 해당하는 540만명이 ADHD 진단을 받았으며, 이 수치는 10여년에 걸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한 학습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러한 진단을 받았을 것으로 NYT는 추정했다.
해당 의사들은 이러한 식의 약물 처방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의 저소득 지역에서 소아과 의사로 일하는 마이클 앤더슨은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가 부모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열악한 환경에 있다면, 차라리 (약을 통해) 아이 자체를 고치는 방법이 낫지 않으냐"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해당 약이 우울증, 혈압상승, 불면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환각 증세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경고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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