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주택경기 호조 소식에 오바마 국정수행 지지율 상승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22회 작성일 15-07-27 04:32
본문
미국의 주택판매와 주택건설이 지난 8월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나 '47% 몰래 카메라' 동영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미르 롬니 후보와 격돌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됐다.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지낸 롬니 후보는 지난 5월 플로리다주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표를 어떻게 흡수할 것이냐고 질문하자 "미국인의 47%는 정부에 의존하면서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들은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내건 공약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라고 말했다.
롬니 후보는 19일 동영상 파문에 대해 자신과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치 철학 차이점에 대해서 언급하며 이를 만회하려 했다. 롬니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자금 모금 행사에서 "이번 선거 캠페인은 누가 중산층이나 빈곤층에 대해 마음을 쓰는지가 아니다"라며 "누가 정말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 그것은 바로 나"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 나라는 재분배나 정부에 대한 의존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라며 "그런 것들은 미국의 경제를 이끈 기업가 정신을 훼손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공화당 내에서도 롬니 발언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딘 헬러 상원의원은 롬니의 '47% 발언'에 대해 "나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완전히 다르다"라며 "나는 그 누구도 배제할 마음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오바마는 19일 외부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채 백악관에서 하루를 보냈다. 그는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미얀마 민주화의 야당 지도자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났다.
이런 가운데 AP-GFK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56%로 나타났다. 오바마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를 넘긴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이번 지지율은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그러나 투표를 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47%의 지지율로 46%의 롬니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반면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이 14~16일 합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와 롬니가 각각 50%와 4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뉴시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