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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지털 교과서’ 수업 첫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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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1,743회 작성일 10-09-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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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한 중학교 아이패드로 수업 실시
학생들 "재미있어" 열광…교과 개발·고비용 '과제'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종이 교과서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세대의 일원이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부교육감인 리처드 카랜자가 디지털 교과서를 이용한 첫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에게 한 말이다.

미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중학교 8학년(한국 중학교 2학년) 400명을 대상으로 애플사의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이용한 디지털 교과서 실험수업이 시작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미 교과서 출판사인 휴톤 미플린 하코트사가 후원하며 학생들에겐 500달러 상당의 아이패드가 무료로 지급됐다.

아이패드엔 모든 교과 내용이 들어가 있어 더 이상 종이 교과서가 필요 없다. 학생들은 문제가 잘 이해가 안 될 경우 아이패드로 첨부된 비디오를 볼 수 있고, 교사의 강의를 녹음해 놨다가 다시 들을 수 있다. 기기에 포함된 디지털 메모지를 이용해 수업 내용을 적어두거나 시험 문제의 답안을 무선으로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학생들은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열광하고 있다. 이 학교 학생인 키애나 무디는 "수학 시간이 너무 지루해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디지털 교과서가) 수학을 재미있고 쉽게 만들어 줬다"며 아이패드 지급에 관심을 보였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디지털 교과서가 수억 달러에 달하는 주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도 있다. 단기적으로 질 좋은 멀티미디어 교과 개발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고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를 구입하고 유지하는 것도 부담이다. 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기기들에 대한 도난이나 강도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학생들이 방과후 이 기기를 집으로 가져갈 경우 범죄의 목표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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