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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들 "이스라엘, 美외교현안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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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754회 작성일 10-06-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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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평화협상.대 이란제재 동력 손상 예상(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미국 주류 매체들은 이스라엘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을 공격, 인명피해를 낸데 대해 미국-이스라엘 관계는 물론 중동 평화 협상과 대(對) 이란 제재를 위한 미국의 노력에 악영향을 준 사건으로 평가했다.

워싱턴 포스트(WP) 인터넷판은 1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은 이스라엘과의 긴장 관계를 개선하려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고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한 추가제재의 동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이번 사태가 1일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가 취소된 미.이스라엘 정상회담 직전에 발생했다는 점을 들어 "타이밍이 매우 나빴다"고 지적한 뒤 중동 평화협상에서 미국이 맡아온 중재자 입지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번 사태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미국을 통한 이스라엘과의 간접대화를 중단하라는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신문은 이와 함께 "이스라엘의 공격이 유엔 안보리의 관심을 장악(hijack)할 것"이라며 핵개발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제재 압박에 직면한 이란이 이번 사태의 `수혜자'가 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같은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도 "이스라엘의 공격은 중동 평화협상을 추동하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이번 사태가 "양국(미.이스라엘) 정부의 간극을 더 크게 벌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특히 미 행정부의 공식 반응은 절제돼 있지만 미 당국자들은 이번 사태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을 중재하려는 미국의 노력이 오랜만에 본격화하려는 시점에 터진데 대해 좌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P통신도 이번 사태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을 중재하려는 미 행정부의 목표와 아랍세계에서 이미지 개선을 꾀하는 미국의 노력에 타격을 준 일로 평가했다.

통신은 또 미국의 대 터키 외교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이 이스라엘 공격을 비난하지 않는다면 미국-터키 관계가 심각하게 퇴보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양국관계 악화는 터키가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고, 이란 핵프로그램에 맞선 미국의 노력을 어렵게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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