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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특별 이벤트 '핫도그 먹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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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988회 작성일 11-04-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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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미국 독립기념일(7울 4일)에 열리는 특별한 대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정해진 시간 동안 누가 핫도그를 많이 먹느냐 (Nathan's International July Fourth Hot Dog Eating Contest)하는 대회이다. 뉴욕 브루클린의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30,000명 이상이 참가하고, ESPN 채널을 통해 150만 가구가 시청할 정도로 미국내에서는 인기가 높은 대회이다. 대회 규정은 매우 단순하다. 10분 동안 몇 개의 핫도그를 먹느냐로 승자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미국의 조이 체스넛으로 10분 동안 54개의 핫도그를 먹어 치웠다. 하지만 이 기록은 지난해 자신이 세운 68개에 14개나 모자라는 것이다. 당초 체스넛은 70개를 먹어 신기록을 작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주최측과의 계약 문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일본의 고바야시는 경기가 끝나자 단상 위로 올라갔다가 이를 저지하는 경찰관들과 심한 몸싸움 끝에 체포됐다.

  6연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고바야시 다케루는 지난해 대회에서 64개를 먹었으나 체스넛에 4개 뒤지는 기록으로 우승 상금과 겨자빛 우승 벨트를 빼앗아오는데 실패했었다. 한편 '독거미' 란 별명을 가진 한국계 미국인 여성 이선경(미국명, 소냐 토마스)씨가 36개를 먹어 4위를 기록했으나, 여성 출전자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녀는 미국에서 열리는 각종 먹기 대회에 참가해서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갸냘픈 몸매로 거구의 미국인들을 이기는 모습에 눈길을 끌어 '워싱턴포스트' 1면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 1995년 미국으로 이주해 현재 버지니아주에서 버거킹 메니저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키 165cm에 몸무게 47kg에 불과하다. 지난 2001년 핫도그 먹기 대회 당시 6연패를 차지한 일본인 남성 고바야시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대회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7월4일 하루에 미국인들이 소비하는 핫도그는 1억 5천만개로, 이를 한줄로 연결하면 동부의 워싱턴 D.C.에서 서부의 로스앤젤레스까지 거리의 5배 보다 긴 거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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