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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최우수국가 아이슬란드..한국은 10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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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1,456회 작성일 10-10-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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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34개국 가운데 성 평등이 가장 잘 이뤄진 국가는 아이슬란드로 나타났다.

또 한국은 지난해 115위에서 순위가 올라서기는 했지만 104위에 그쳤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성(性)격차'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슬란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 평등 최우수 국가로 뽑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


134개국의 정치, 교육, 고용, 보건 분야에 대한 이번 조사에서는 아이슬란드에 이어 노르웨이가 2위, 핀란드가 3위를 차지해 북유럽국가가 상위를 휩쓸었다.

WEF 창립자이기도 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북유럽 국가들이 앞장서서 불평등을 없애고 있다"고 평가한뒤 "성 격차가 낮으면 경제 분야에서의 높은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한 나라가 발전하려면 여성이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서 4위는 스웨덴, 5위는 뉴질랜드가 차지했다.

한국은 2006년 92위에서 2007년 97위, 2008년 108위, 2009년 115위로 계속 하락하다 이번에 104위로 11단계 올라섰다.

아시아 국가로는 필리핀이 9위로 선두를 달렸으며 스리랑카 16위, 싱가포르 56위, 중국 61위, 베트남 72위, 방글라데시 82위, 일본 94위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서방국의 순위를 살펴보면 영국은 2009년과 마찬가지로 15위로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정부부처 내 여성 장관 수의 감소로 지난해 18위에서 46위로,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반면 미국은 31위에서 19위로 올라섰는데, 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 여성들의 수가 많아진데다 급료 격차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BBC는 이는 미국이 캐나다(20위)를 제치고 북미 또는 남미 대륙에서 성 평등을 가장 잘 실행하는 나라가 됐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레소토가 지난해 10위에서 8위로 올라 성 평등이 잘 이뤄진 나라로 평가됐다.

남녀 간의 격차가 가장 큰 국가로는 예멘(134위)과 차드(133위), 파키스탄(132)이 꼽혔다.

WEF는 이번 보고서에서 남녀 간의 격차가 보건과 교육 분야에서 가장 낮지만 경제 활동 참가와 균등한 기회 부여에 관해서는 가장 높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의 대표저자이자 미 하버드대학 국제개발센터장인 리카르도 하우스만은 "각국이 보건과 교육 분야에서 여성에 관한 투자를 다시 늘려야 성 평등에 있어 발전이 있을 수 있다"며 "여성들의 경제 참여와 함께 결혼과 육아를 양립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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