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한 시계를 만들어내기까지 인류는 3천년이라는 시간을 투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322회 작성일 10-08-12 10:21
본문
정밀한 시계를 만들어내기까지 인류는 3천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기원전 10세기께 이집트 사람들은 해시계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후 물시계도 제작했다. 그러다가 오늘날과 같은 시계가 탄생한 것은 1896년 C.E.기욤이 온도 변화로 인한 금속의 팽창이나 수축이 거의 없는 ‘엘린바’라는 합금을 발명, 시계 부품에 사용한 때부터다. 그의 발명 이후 시계의 정확성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일상품이 된 휴대폰으로 인공위성을 통해 세계 각국의 실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시계는 더 이상 필요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앞으로 시계의 지향점은 뭘까.
장-마크 자코 휴고보스 시계 사장은 “시계는 패션”이라고 정의했다. 자코 사장은 “시계는 더 이상 패션을 보조하는 역할로만 머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시계는 패션을 규정하는 중요 키워드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휴고보스는 1923년 설립된 독일의 패션 브랜드다. 의류 제조로 사업을 시작해 84년엔 향수, 그리고 이후 안경·속옷·신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휴고보스는 ‘까르띠에’·‘오메가’ 등 명품 시계 업계에 28년간 몸담아온 자코 사장을 영입하면서 시계 제조 분야에 뛰어들었다. 96년부터 남성용 시계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2002년 7월부터는 여성용 시계도 생산하고 있다.
자코 사장은 최근 여성용 시계 ‘보스 스윙’을 출시하면서 시계가 더 이상 시간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평범한 굵은 가죽이나 금속 밴드가 아니라 가느다란 두가닥 줄로 고정시켜 줄을 길게 늘어뜨리면 목걸이 시계도 되고 허리띠 시계로도 쓸 수 있다. 자코 사장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한다는 ‘맥스’란 브랜드의 시계는 시간을 나타내는 숫자판이 크다. 맥스 디자인 중 시계 표면 유리에 오렌지색으로 그어진 모눈 모양의 선은 시계의 기능성보다 심미성을 부각한 대표적 예다.
자코 사장은 신감각의 여성용 시계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1월 초부터 아시아 7개국을 방문했다. 휴고보스가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는 크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 최근 국내 백화점 1층에는 구두·가방류의 잡화를 2∼3층으로 밀어내고 대폭 넓어진 명품 브랜드 매장들이 자리잡고 있어서다. 자코 사장은 “명품 시계들이 명품 브랜드 매장들 앞에 진열돼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높일 수 있다”며 들떠 있다.
휴고보스 시계는 최근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97년 4만개를 판매했고, 올해는 여성용 제품을 포함해 12만개의 판매 목표를 세웠으나 지난 10월 목표치를 넘어섰다. 지난해 판매율과 비교하면 올해 60% 이상 성장한 셈이다. 여성용 시계는 휴고보스 시계 전체 중 초기에는 30∼40%를 차지했지만 올해 말까지 60%로 높일 계획이다. 이같은 판매 호조는 패션 감각뿐 아니라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어서다.
장-마크 자코 휴고보스 시계 사장은 “시계는 패션”이라고 정의했다. 자코 사장은 “시계는 더 이상 패션을 보조하는 역할로만 머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시계는 패션을 규정하는 중요 키워드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휴고보스는 1923년 설립된 독일의 패션 브랜드다. 의류 제조로 사업을 시작해 84년엔 향수, 그리고 이후 안경·속옷·신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휴고보스는 ‘까르띠에’·‘오메가’ 등 명품 시계 업계에 28년간 몸담아온 자코 사장을 영입하면서 시계 제조 분야에 뛰어들었다. 96년부터 남성용 시계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2002년 7월부터는 여성용 시계도 생산하고 있다.
자코 사장은 최근 여성용 시계 ‘보스 스윙’을 출시하면서 시계가 더 이상 시간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평범한 굵은 가죽이나 금속 밴드가 아니라 가느다란 두가닥 줄로 고정시켜 줄을 길게 늘어뜨리면 목걸이 시계도 되고 허리띠 시계로도 쓸 수 있다. 자코 사장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한다는 ‘맥스’란 브랜드의 시계는 시간을 나타내는 숫자판이 크다. 맥스 디자인 중 시계 표면 유리에 오렌지색으로 그어진 모눈 모양의 선은 시계의 기능성보다 심미성을 부각한 대표적 예다.
자코 사장은 신감각의 여성용 시계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1월 초부터 아시아 7개국을 방문했다. 휴고보스가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는 크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 최근 국내 백화점 1층에는 구두·가방류의 잡화를 2∼3층으로 밀어내고 대폭 넓어진 명품 브랜드 매장들이 자리잡고 있어서다. 자코 사장은 “명품 시계들이 명품 브랜드 매장들 앞에 진열돼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높일 수 있다”며 들떠 있다.
휴고보스 시계는 최근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97년 4만개를 판매했고, 올해는 여성용 제품을 포함해 12만개의 판매 목표를 세웠으나 지난 10월 목표치를 넘어섰다. 지난해 판매율과 비교하면 올해 60% 이상 성장한 셈이다. 여성용 시계는 휴고보스 시계 전체 중 초기에는 30∼40%를 차지했지만 올해 말까지 60%로 높일 계획이다. 이같은 판매 호조는 패션 감각뿐 아니라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어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