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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3자녀 자선재단 운영, 아버지 투자와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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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285회 작성일 15-07-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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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81)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세 자녀가 자선 재단을 운영하면서 아버지의 투자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버핏은 하워드와 수지, 피터 세 명의 자녀에게 1990년대 후반 자선 재단을 세워준 뒤 운영을 맡기고 있다.
장남 하워드는 세계 기아 퇴치를 위해 아프리카 빈곤국 농민을 지원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지는 셔우드재단을 통해 아동 조기교육 확대와 10대 임신율 하락을 위해 일한다. 피터는 노보 재단을 운영해 교육 등을 통해 여성 지위를 높이고 여성에 대한 폭력을 줄이는 활동을 한다.
세 자녀의 재단 운영 방식은 버핏의 회사 경영방식을 꼭 닮았다. 우선 세 재단엔 각각 10명 안팎의 소규모 직원만 근무한다. 이는 20여명의 소수 인력으로 꾸려지는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본사를 연상케 한다. 또 잘 아는 분야가 아니면 투자하지 않았던 버핏과 마찬가지로, 세 재단 역시 정해진 분야에만 한정해 활동한다. 막내 피터 버핏은 "최종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AP는 "버핏은 자녀의 재단 운영에 관여하지 않지만 자녀들은 버핏의 철학을 체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버핏은 2006년 자신의 재산 85%를 자녀의 자선 재단을 포함한 5개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세 자녀의 재단이 최종적으로 받게 될 주식의 가치는 약 26억달러(2조8912억원)다. 하지만 버핏은 친구인 마이크로소프트 (MS) 창업자 빌 게이츠 부부가 운영하는 '빌앤드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이보다 훨씬 많은 440억달러(48조9280억원)어치의 주식을 넘기고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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