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볼라 전담 병원 간호사 "환자들은 조국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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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390회 작성일 15-07-1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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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환자는 미국의 위협이라기보다는 자랑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미국인 전담 치료병원인 에모리대 병원의 수전 그랜트(여·사진) 수간호사는 감염환자 본국 송환에 반대하는 시민들에게 이같이 호소했다. 그랜트 간호사는 '우리가 에볼라 환자를 미국으로 데려오길 원한 이유'라는 제목의 6일(현지시간)자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에볼라 환자 송환조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에모리대 병원은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다가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2명을 치료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우리가 에볼라를 미국에 퍼뜨릴 수 있다는 거부반응을 보였다"며 "이같은 걱정은 에볼라와 에모리대 병원에 대해 잘 몰라서 그렇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이들 환자를 돌보는 것은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이라며 "의료 인프라가 없는 나라에 인도주의적 사명을 갖고 아프리카로 건너간 이들은 우리들로부터도 똑같은 사심없는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랜트 간호사는 "우리는 의료인으로서 이런 일을 하라고 훈련을 받아왔다"며 "사람들은 종종 우리에게 왜 그런 매우 위험한 환자를 돌보느냐고 묻지만 이는 우리가 이 직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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