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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가지가지 생각


 

어머니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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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568회 작성일 10-08-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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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니니는 이탈리아 제노바의 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음악을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 들은 멜로디를 악보 없이 그대로 부를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파가니니 역시 음악적 재능을 타고났으며, 그 재능은 어머니를 통해 발견되고 꽃피울 수 있었다. 어린 시절 개구쟁이였던 파가니니는 온갖 말썽을 다 부리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아들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들이 산 로렌츠 성당 종소리만 울리면 쥐죽은 듯 가만히 있는 것이었다. 또한 종소리가 그치면 조용히 밖으로 나가 몇 시간 뒤에나 돌아오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몰래 파가니니 뒤를 따라갔다.
놀랍게도 아들은 산 로렌츠 성당으로 들어가더니 무릎을 꿇고 조용히 오르간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아닌가. 어머니는 이것이 아들의 음악적 재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파가니니가 성당을 나오자 이렇게 말했다.
“얘야, 너는 훌륭한 음악가가 될 것 같구나. 내가 몇 주 전에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 하느님이 내 소원을 물으시더구나. 그래서 나는 부탁 드렸단다. 내 아들이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하고. 그랬더니 하느님이 고개를 끄덕이셨단다.”
그날 오후 아버지가 일하러 나간 틈에 파가니니는 아버지의 바이올린을 처음 켜 보았다. 처음 잡아 보는 바이올린을 제대로 켜는 것은 물론 그것에 심취한 파가니니. 어머니는 자신의 예상이 틀리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어머니가 들려준 격려를 믿었을까, 아니면 스스로 자신의 재능을 알았을까? 파가니니는 얼마 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거침없이 성장해 나갔다. 재능과 능력은 어쩌면 작은 믿음에서 피어난 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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