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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의 탐사 보도 담당 기자, 우드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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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296회 작성일 10-08-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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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워터게이트 스캔들’을 파헤쳐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워싱턴 포스트>의 봅 우드워드(59)는 지금도 미국 제1의 탐사 보도 전문 기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최근 그가 워싱턴 정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본토가 사상 유례 없는 테러 공격을 당한 뒤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략을 포함한 반 테러 전쟁 대처 상황과, 그 과정에서 벌어진 최고위 외교·안보 참모들의 암투를 생생히 파헤친 저서 <전쟁 중인 부시(Bush at War)>를 펴낸 것이다.
현재〈워싱턴 포스트〉의 탐사 보도 담당 편집부국장으로 있는 우드워드는 이 책을 쓰기 위해 부시 대통령과 4시간에 걸쳐 독대한 것을 비롯해,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콜린 파월 국무장관·조지 테넷 중앙정보국장 등 미국의 내로라 하는 고위 관리 100여 명을 인터뷰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에도 책을 홍보하는 데‘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다.〈워싱턴 포스트〉는 책이 서점에 깔리는 시점에 맞추어 지난 11월18일부터 사흘간 핵심 내용만 간추린 기사를 연재해 바람을 잡았다. 다른 매체들도 덩달아 뛰었다. CNN의 <래리 킹 쇼>, CBS의 <60분> 등 미국의 유명 토크쇼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일제히 그를‘모시기 위해’달라붙었다.
과거 그의 저서들이 이같은 과정을 거쳐 모두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현직 기자인 그가 논픽션 부문에서 펴낸 베스트 셀러만 무려 일곱 권에 달하는데, 이같은 기록은 아직 아무도 깨지 못했다.
이처럼 우드워드의 책은 나올 때마다 온갖 화제를 뿌리며 워싱턴 정가를 술렁이게 했지만, 이번에도 그는 종전과 같은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비판이란 우드워드가 인터뷰에 응한 인물과 거부한 인물을 ‘차별 대우’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저서에서도 그는 인터뷰에 응한 파월 국무장관이나 라이스 안보 보좌관, 테넷 중앙정보국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부각한 반면, 인터뷰 요청을 거부한 체니 부통령이나 럼스펠드 국방장관에 대해서는‘전쟁에 혈안이 된 주전파’로 지칭하는 등 부정적으로 기술했다.
 1971년 28세 때〈워싱턴 포스트〉에 입사한 우드워드는 이듬해 워터게이트 사건을 계기로 이 신문사의 스타 기자로 발돋움했다. 입사 8년 만에 편집국 내 최대 부서인 수도권부의 편집부국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1982년부터 탐사 보도 담당 부국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워싱턴 포스트〉의 최대 자랑이자 강점인 탐사 보도 기획을 관장하고 있다. 국장 외에는 편집국 내 어느 누구로부터도 간섭받지 않는 우드워드는 별도의 탐사보도부를 이끌며 굵직굵직한 기획물로 지가를 높여왔다. 이를테면 그가 주도한 테러 관련 기획 연재물은 올해 미국 언론 최고의 상인 퓰리처상 전국 보도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1973년에도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해 퓰리처상을 받았다.
예일 대학을 졸업한 뒤 5년간 미국 해군에서 통신 장교로 근무했고, 〈워싱턴 포스트〉에 입사하기 전 메릴랜드 주의 <센티넬>이라는 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재 시사 교양지 <뉴요커> 기자인 부인 그리고 두 딸과 함께 워싱턴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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