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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영혼의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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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영혼의 돋보기 목록
      테마 1 -    역사에는 다수의 거대문명이 형성되어 번영했거나 사멸해 갔다. 인간이 건설했던 많은 문명 중에 장구한 생존경쟁을 뚫고 살아 남은 문명은 많지 않으며, 또한 역사를 선도했거나 선도할 수 있었던 문명은 그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어떤 무엇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역사의 전면에 뛰어들 수 없었다. 서구 문명을 낳았던 그리스, 로마 문명은 여타의 다른 문명과는 다른 무엇이 그들의 역사의 강을 따라 흐르고 있었던 것이며, 그것이 오늘의 서구 문명, 즉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4:54 조회 1466 더보기
우리는 오래 전부터 질문을 향해 걸어왔다. 그것은 인간(homo sapiens)이라는 종으로 하여금 본능의 주계열에서 뛰쳐나와 자신의 의식을 의식하게 하였을 뿐 아니라 그렇게 함으로써 가능성 속으로 내딛게 되었고, 삶 또는 그 운명을 선도하는 선단(船團)을 이끌게 되었다.    좌초와 시련이 그들 앞을 가로막았을 때에도 그들은 불굴의 의지를 지닌, 지칠 줄 모르는 의욕과 꺼질 줄 모르는 열정을 지닌 채 그들의 지평을 향해 거의 무한한, 경이로운 노력을 쏟아내었다. 거의 무한한 질문이 그들에게 거의 무한한 가능성을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4:53 조회 1386 더보기
플라톤의 주요 관심사는 도덕 철학과 정치 철학이었지만, 그는 또한 상당한 열의를 지니고 과학과 현상에도 주의를 기울였었다. 그의 자연에 대한 이론은 주로 「티마에오스」에서 발견된다. 이 대화편은 그가 약 70세가 되었을 때 저술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플라톤이 이 주제를 일부러 연기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는 다만 과학의 진보를 촉진하는 것보다 도덕의 문제를 철학의 중심 과제로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도덕 철학과 정치 철학을 선행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가 활동하던 시기에 과학은 매우 힘겨운 상황에 빠져있었다. 이 분야에 일고…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5:30 조회 2163 더보기
플라톤의 사상에서 정치 철학은 도덕 철학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사실 그는 국가를 "큰 글씨로 쓰여진 인간"이라고 생각하였다. 정의(正義)가 도덕적인 사람이 갖는 일반적인 덕인 것처럼, 선한 사회를 특징짓는 것도 정의인 것이다. 그러나 플라톤은 정의로운 인간과 정의로운 사회 사이의 관계를 단순히 논리적으로 일치하는 것으로 만족하지는 않았다. 그에 의하면 인간과 국가간에도 논리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구조적이며 본질적인 관계가 존재한다고 논의하고 싶어했다. 그는 "우리는 우선 한 국가에서 정의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탐구함으로써 시작해야…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5:30 조회 1777 더보기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그의 윤리학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만일 인간이 자연의 물질 세계에 존재하는 현상들에 의해 기만당할 수 있다면, 그러한 가능성은 도덕의 영역에도 동일하게 존재할 것이다. 가시계(可視界)에서 그림자들과 반영(反影)들과 실재적 대상들 사이를 구별해 주던 지식은 또한 선한 삶의 그림자들과 반영 사이를 구분하는 데 필요로 하는 지식과 동일한 진실성을 갖는다. 플라톤은 만일 우리의 지식이 가시적인 사물들로 제한된다면 결코 물리학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만일 우리가 특정한 문화 현상들에 대한 경험에만 우리를 묶어 놓는다면…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5:27 조회 1590 더보기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플라톤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 공헌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비록 불명료하고 불만족스럽기는 하지만, 그 이전에 있었던 다른 어떤 생각들보다도 매우 기발한 통찰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플라톤이 말하는 이데아(Idea)는 근본적으로 불변이며 영원하고 비물질적인 본질로서, 우리가 보고 감각하는 현실적, 시각적 대상들은 단지 이데아의 조악한 모사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었다.   본원적인 삼각형의 형상(이데아)이 있어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삼각형은 단지 이데아로서의 삼각형의 형상이 비추어진 것이며…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5:25 조회 1341 더보기
플라톤은 그의 1) 동굴의 비유, 2) 분할된 선(線)의 비유, 3) 이데아론을 통해 인간 정신이 지식을 획득하는 방식을 설명했고, 지식의 구성 요소를 표현했다. 먼저 동굴의 비유와 분할된 선의 비유를 다루고, 이데아론은 다음 장에서 취급해야 될 듯 하다. 1) 동굴의 비유 -   플라톤은 그가 말하는 실체를 이해하기 위해서 커다란 동굴 속에 살고 있는 몇 사람의 죄수들을 상상할 것을 요구한다.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그 곳에서 그들의 발과 목에 사슬을 묶어 있었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다고 상정하였다. 그들은 그들의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5:24 조회 1697 더보기
플라톤의 철학개요(哲學槪要) -   최초의 철학자들인 밀레토스 학파는 주로 물질적인 자연의 구성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 도덕의 기초에는 관심이 없었다. 엘레아 학파의 파르메니데스와 제논 역시 실재(實在)란 하나의 변화하지 않고 단일한 실재, 즉 유일자(有一者)로 구성된다는 사실을 주장하는 데 전념하였다. 그와는 다르게 피타고라스 학파와 헤라클레이토스는 실재는 항상 변화하고 유전(流轉)하는 것으로 파악했고, 또한 그 실재가 다양한 사물들로 구성되었음을 보여 주었다.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들은 물질적인 자연에는 거의 관심을…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5:23 조회 1379 더보기
인간의 영혼에 대한 배려를 최대의 관심사로 생각했던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삶을 면밀히 관찰하고 시대의 간극(間隙)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사유하며 그 일에 일생을 소모하였다. 페리클레스 치하의 아테네는 부강했고 안전했으므로 소크라테스는 별다른 탄압에 부딪히지 않고 단지 "귀찮은 존재"로 자신의 소명(召命)을 실천할 수 있었다. 인간의 즉흥적인 행위의 근저에 확고부동하고 영원한 도덕적 질서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던 소크라테스의 외침은 소피스트들에게 염증을 느끼던 아테네 인들 사이에 짜증스럽고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간주되었고, 이율배반(二…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5:21 조회 1444 더보기
소크라테스에게 있어 지(知)와 덕(德)은 같은 것이었다. 만일 덕이 "가능한 한 영혼을 선(善)하게 만드는" 데 관련되는 것이라면, 영혼을 선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선과 지(知)는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이 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단순히 선과 지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 이상을 말하려고 하였다. 그는 이 양자를 동일한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에 의하면 선을 아는 것이 곧 선을 행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지는 덕이며, 덕은 바로 지의 목적인 것이었다. 지와 덕을 동일한 것으로 취급했던 소크라테스는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5:21 조회 1672 더보기
 소크라테스는 믿을 만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숙련된 대화를 통해 도달하는 방법, 지적(知的)인 산파인 변증술(dialectic)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고 믿었다. 이것은 항상 어떤 문제의 다양한 측면을 논의함으로써 시작된다. 그는 대화의 과정을 통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들을 분명하게 하도록 강요함으로써, 마침내는 의도하고자 했던 것에 대한 분명한 결론에 도달하게 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간단해 보이지만 소크라테스와 함께 논의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반어법에 대한 불쾌함과 아울러 엄…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5:20 조회 1710 더보기
초기의 철학자들은 사물의 궁극적 원리에 관해 광범위하며 우주적인 의문들을 제기하는 일에 일생을 바쳤다. 그들의 그러한 노력은 헤시오도스에 의해 제시된 통용 가능한 언어에 의해 설명 가능한 세계에 대한 논리적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되었고, 그것은 인간과 삶의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입안하려는 시도로 이어졌다. 소크라테스는 그 흐름의 연속선상에 있으면서 철학의 물결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인물이었다.    그러한 소크라테스의 노력이 가능했던 것은 자연철학적 논의가 일치된 결론에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0-08-03 15:19 조회 3119 더보기
신화(神話)는 신비로운 이야기다. 곰이 사람이 되고 사람이 알에서 태어나기도 한다. 신(神)과 인간이 교유한다. 지옥에 간 사자(死者)가 살아나 세상에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마치 꿈속에서 본 듯한 장면이다. 이런 내용이 때로는 그럴듯하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허황된 스토리가 수천 년 동안 유지되는 비결은 뭘까. 인간의 이룰 수 없는 욕망을 담았기 때문이 아닐까. 신화는 개인의 창작물이라기보다는 수많은 사람의 꿈이 어우러진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 명징성(明澄性)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과학자에게 신화, 설화, 전설, 야담,…
작성자ewha 작성일 11-06-02 08:50 조회 2586 더보기
전편에 중세철학 1편으로 아우구스티누스의 일생을 간략히 소개했었다. 2편에서는 그의 인식론을 다룰 생각이며 3편에서는 그의 실천론을 다룰 생각이다. 그의 인식론은 그가 그렇게 붙잡으려 노력하였던 올바른 철학의 성립과 무관하지 않으며, 따라서 그의 인식론은 그가 한 때 의지하였던 “인간에 의해서 이해될 수 있는 진리란 없다”는 회의주의적 입장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1) 회의주의의 극복 아우구스티누스는 전편에 기술한 바와 같이 한동안 회의주의에 깊이 빠져 있었다. 그에게 인간에 의해 이해될 수 있는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5:55 조회 2662 더보기
13세기는 중세를 대표하는 학문 및 문화의 절정기였다. 이러한 13세기는 사실상 교황 인노센트 3세(Innocent Ⅲ 1198~1216)에 의해 기획된 세기이기도 하였다. 그는 목적을 위해 권력을 정력적으로 사용하는 매우 정략적인 황제에 가까운 인물이었다. 그는 주어진 모든 유리한 조건을 이용하였으며, 때로 권모술수는 물론 약속의 폐기를 주저하지 않는, 교황으로서 성스러운 요소가 전혀 없는 최초의 위대한 교황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권한을 사용하여 신권의 지상통치를 완전하게 이루었으며, 이러한 능력으로 중세의 사회 문화…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5:54 조회 2699 더보기
대부분의 중세 철학자들은 철학과 신학을 동일한 목적을 강구하는 테제로 삼았다. 이와 같은 태도는 주로 철학을 신학의 한 구성 요소로 본 기독교도들로부터 연유한 것이었다. 그들의 종교적인 태도는 이미 오래 전 철학의 주류를 형성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전통에서 비롯되었으며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에 중세 철학자들은 행위와 사유 모두 기독교적 관점에 구속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비록 중세라는 같은 시간대에 머물러 있었을지라도 철학은 매우 다양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장소에 따라 철학은 전혀 다른 해석을 요구하기도 하며 그러한 경향을 다른 목…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5:53 조회 2728 더보기
잔사(殘渣)처럼 부유하는 중세 철학 476년 로마제국의 멸망은 서구의 예술과 문화, 그리고 학문의 명맥을 끊는 직접적인 사건이 되었다. 지적인 단절과 공백, 혹은 암흑이 도래하여 서구 문명의 정서 및 심리에 침체와 암울한 동면(冬眠)을 강요하였다. 사실상 고대의 학문과 서적이 거의 완전히 폐간되었거나 소실되었으며, 기껏 이슬람의 몇몇 지식인들에 의해 겨우 보존되어 후대에 전해질 수 있었다. 이러한 시기에 철학은 거의 아무 일도 할 수 없었고 하지 않았다. 5세기에서 9세기의 이 암울한 시대에 몇몇의 철학이 지상을 떠돌아다녔고, 몇…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03 15:50 조회 2788 더보기
공자를 만나다 공자 (孔子 ; BC 552~BC 479)  중국 고대의 사상가 ·유교의 개조(開祖)로서 노(魯)나라 창평향 추읍(昌平鄕 謖邑:지금의 山東省 曲阜의 남동) 출생이다. 자는 중니(仲尼)이며 이름은 구(丘)로서 공자의 ‘자(子)’는 존칭이다.  공자는 은(殷)왕족의 혈통을 이어 춘추시대 말기에 태어났다. 아버지의 성은 숙량(叔梁), 이름은 흘(紇)이며 어머니는 안씨(顔氏) 집안으로, 이름은 징재(徵在)이다. 아버지는 제(齊)나라와의 싸움에서 군공(軍功)을 세운 부장(部將)이었으나, 공자가 3세…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09-12-19 00:58 조회 2417 더보기
중국 서안에서 노자를 만났다. 도덕경을 읽고 또 읽었건만 돌조각 노자님은 말이 없다.말없이 이 어지러운 세상을 헤쳐 나가라고 설파하는 얘기를 이심전심으로 들어야만 한단 말인지?노자님의 처세술이 오늘날 어필하는 이유는 왜 일까?미국에서 살고있는 한인동포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이 분명하기에노자님의 이야기들을 몇 자 적어본다.어지러운 세상을 살아나가는 지혜뽐내지 않기 때문에 뚜렷해지고나서지 않기 때문에 밝아진다자랑하지 않기 때문에 성공하고우쭐대지 않기 때문에 오래간다.싸우려 하지 않기에 그와 싸우는 사람이 없다.그리하여 온전한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09-12-17 10:23 조회 2583 더보기
단테를 만나다 『신곡(神曲)』(La Divina Comedia) 에 대하여 - 단테(Dante Alighieri 1265∼1321)    1. 작품 해제   (1) 『신곡(神曲)』의 의의  중세의 모든 학문을 총괄하고 그리스의 호메로스와 로마의 베르길리우스가 쌓은 장편서사시의 전통을 계승하여 저술한 불멸의 고전이다.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은 단테가 로마의 대시인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지옥(地獄)과 연옥(煉獄)을 방문하여 천태만상의 인간들의 죄와 벌을 목격하고, '구원의 여인' 베아트리체…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09-12-20 17:09 조회 2739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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