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과 같은 아파트 단지라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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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370회 작성일 10-11-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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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 형님 댁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있어서 마음 편할 날이 없으시다구요.
처음에 남편이 서로 가까이 살면서 자주 만나고 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해서 별 생각없이 이사온 게 실수였던 것 같다구요.
시부모님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가라고 하시는 건 물론이고 바로 위의 동서는 외출할 때마다 으레 아이들을 둘씩이나 맡기고 나가기가 예사라구요.
그 정도면 그래도 참겠는데, 크고 작은 살림살이까지 일일이 다 콩이야 팥이야 하는 데는 정말 비명이 절로 나온다고 하셨네요.
아이들 교육문제서부터 남편에게 무엇을 해먹이느냐 하는 것까지 간섭받자니 정말 한심한 기분이 드신다구요. 게다가 시아버님과 형님께서 술을 좋아해 걸핏하면 남편까지 가세해 술자리를 만들곤 하는데 참 참기 어렵다고 하셨군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이사갈 수도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시겠다구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설령 가족일지라도 살아가면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정서상 그런 일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곤 하는 것을 봅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고슴도치 딜레마'라고 한답니다. 고슴도치는 아시다시피 딱딱한 가시로 온몸이 덮여 잇는 동물입니다. 고슴도치끼리 접촉해도 서로 그 가시에 찔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서로 가까이 있으면서 상대방의 온기로 몸을 녹이고 싶을 때조차 가시에 찔리는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고슴도치는 어떻게 할까요? 서로 상대방의 가시에 찔리지 않으면서도 온기를 느낄 수 잇는 절묘한 거리를 발견해 그 거리를 절대적으로 유지한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도 다를 게 없습니다. 고슴도치처럼 서로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도 애정을 잃지 않는 거리를 발견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시어른들이나 형님댁 내외와 자신의 집 사이에도 그 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먼저 남편에게 이해시켜 보세요.
지금 상황에서는 남편께서 도와주시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남편을 이해시키시고 그런 다음, 시댁 어른들과 형님댁에도 이해를 구하는 방법을 택해 보세요.
예를 들어, 서로 같은 단지 안에 살되, 일정한 선 이상은 간섭하지 않기, 아무 연락없이 불쑥 상대방의 집에 가지 않기, 그렇다고 너무 멀어져서 남처럼 되지는 말기'하는 식으로 선을 정해 서로 약속을 하는 것도 좋겠지요.
그리고 나아가 물리적인 거리보다도 정신적인 거리를 지키는 것이 가족들 사이에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어른들이 납득하실 수 잇도록 잘 말씀드려보세요.
아마 양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금방 며느리의 입장을 헤아리셔서 현명하게 대처하지 않을까요?
처음에 남편이 서로 가까이 살면서 자주 만나고 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해서 별 생각없이 이사온 게 실수였던 것 같다구요.
시부모님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가라고 하시는 건 물론이고 바로 위의 동서는 외출할 때마다 으레 아이들을 둘씩이나 맡기고 나가기가 예사라구요.
그 정도면 그래도 참겠는데, 크고 작은 살림살이까지 일일이 다 콩이야 팥이야 하는 데는 정말 비명이 절로 나온다고 하셨네요.
아이들 교육문제서부터 남편에게 무엇을 해먹이느냐 하는 것까지 간섭받자니 정말 한심한 기분이 드신다구요. 게다가 시아버님과 형님께서 술을 좋아해 걸핏하면 남편까지 가세해 술자리를 만들곤 하는데 참 참기 어렵다고 하셨군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이사갈 수도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시겠다구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설령 가족일지라도 살아가면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정서상 그런 일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곤 하는 것을 봅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고슴도치 딜레마'라고 한답니다. 고슴도치는 아시다시피 딱딱한 가시로 온몸이 덮여 잇는 동물입니다. 고슴도치끼리 접촉해도 서로 그 가시에 찔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서로 가까이 있으면서 상대방의 온기로 몸을 녹이고 싶을 때조차 가시에 찔리는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고슴도치는 어떻게 할까요? 서로 상대방의 가시에 찔리지 않으면서도 온기를 느낄 수 잇는 절묘한 거리를 발견해 그 거리를 절대적으로 유지한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도 다를 게 없습니다. 고슴도치처럼 서로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도 애정을 잃지 않는 거리를 발견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시어른들이나 형님댁 내외와 자신의 집 사이에도 그 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먼저 남편에게 이해시켜 보세요.
지금 상황에서는 남편께서 도와주시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남편을 이해시키시고 그런 다음, 시댁 어른들과 형님댁에도 이해를 구하는 방법을 택해 보세요.
예를 들어, 서로 같은 단지 안에 살되, 일정한 선 이상은 간섭하지 않기, 아무 연락없이 불쑥 상대방의 집에 가지 않기, 그렇다고 너무 멀어져서 남처럼 되지는 말기'하는 식으로 선을 정해 서로 약속을 하는 것도 좋겠지요.
그리고 나아가 물리적인 거리보다도 정신적인 거리를 지키는 것이 가족들 사이에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어른들이 납득하실 수 잇도록 잘 말씀드려보세요.
아마 양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금방 며느리의 입장을 헤아리셔서 현명하게 대처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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