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장성세가 심한 오빠 때문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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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180회 작성일 10-11-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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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오빠가 허장성세가 너무 심하고 늘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생활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고민이라구요.
오빠가 어느새 나이 마흔이 지났는데도 몇 년째 특별한 직업도 없이 떠돌고 있다고 하셧네요. 올케는 집을 나간 지 이미 오래 되었고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는 친정어머니가 맡아서 키우고 있는 형편이시라구요.
문제는 그런데도 오빠가 여전히 식구들이나 친구들한테 허풍만 치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거라고 하셨군요.
툭하면 내가 누구누구 유명한 사람과 줄이 닿는다느니, 이제 곧 큰 건을 하나 터뜨릴 거니까 잠깐만 기다리라느니 하는 게 이젠 하나의 습관처럼 되셨다구요.
젊을 때는 좋은 대학 나오고 직장도 제법 번듯하고 모두들 부러워하는 킹카소리도 듣던 오빠였는데 어쩌다 지금 같은 처지가 되고 말았는지 가끔 이해할 수 없는 기분이 되기도 한다구요.
오빠가 잘못된 건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면서 몇 년째 일다운 일을 해보지 못한 탓이 아닌가 싶기도 한다구요. 그런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플 때도 없지 않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아버지도 안 계신데 친정 어머니 혼자 손주손녀를 키우고 계신 걸 보면 암담한 기분이 들어 오빠를 정신 차리게 할 방법이 없는지 알고 싶으시다구요.
출가한 누이동생이 친정오빠의 처지를 걱정해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런 점에서 답답한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아마도 오빠께서는 실직의 경험이 너무 큰 쇼크를 일으킨 것 같습니다. 더구나 명문대 출신에 잘 나가던 사람이라면 그런 현실을 감당하기가 더욱 어렵지요.
과거에 집착하고 큰소리치는 것도 그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은 듯 싶습니다. 과거와 달리 지금 자신의 모습이 무가치하게 느껴지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유명한 누구와 줄이 있다는 걸 내세우게 되고, 그걸로 자신을 증명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허장성세를 부림으로써 인정받고자 애쓰고, 또 심리적인 허탈감도 보상하려고 하지만 문제는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누구도 그런 사람을 인정하고 또 가까이 하려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이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면 자신의 훌륭햇던 과거는 가능한 혼자만의 경험으로 간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다시 자존심을 되찾는 방법입니다.
세상의 주목을 요구하는 대신, 지금 서 있는 현실에서 자신이 할 수 잇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 그렇게 되기에는 이미 역부족인 경우가 많지요.
따라서 주변의 가족이나 친지들이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고 현실로 돌아오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당사자가 믿을만한 선배나 집안 어른과 의논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동생분이 한번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해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함께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어쩌면 오빠께서도 자기 힘으로 안 되니까 누군가 기회를 만들어주기를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빠가 어느새 나이 마흔이 지났는데도 몇 년째 특별한 직업도 없이 떠돌고 있다고 하셧네요. 올케는 집을 나간 지 이미 오래 되었고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는 친정어머니가 맡아서 키우고 있는 형편이시라구요.
문제는 그런데도 오빠가 여전히 식구들이나 친구들한테 허풍만 치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거라고 하셨군요.
툭하면 내가 누구누구 유명한 사람과 줄이 닿는다느니, 이제 곧 큰 건을 하나 터뜨릴 거니까 잠깐만 기다리라느니 하는 게 이젠 하나의 습관처럼 되셨다구요.
젊을 때는 좋은 대학 나오고 직장도 제법 번듯하고 모두들 부러워하는 킹카소리도 듣던 오빠였는데 어쩌다 지금 같은 처지가 되고 말았는지 가끔 이해할 수 없는 기분이 되기도 한다구요.
오빠가 잘못된 건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면서 몇 년째 일다운 일을 해보지 못한 탓이 아닌가 싶기도 한다구요. 그런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플 때도 없지 않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아버지도 안 계신데 친정 어머니 혼자 손주손녀를 키우고 계신 걸 보면 암담한 기분이 들어 오빠를 정신 차리게 할 방법이 없는지 알고 싶으시다구요.
출가한 누이동생이 친정오빠의 처지를 걱정해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런 점에서 답답한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아마도 오빠께서는 실직의 경험이 너무 큰 쇼크를 일으킨 것 같습니다. 더구나 명문대 출신에 잘 나가던 사람이라면 그런 현실을 감당하기가 더욱 어렵지요.
과거에 집착하고 큰소리치는 것도 그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은 듯 싶습니다. 과거와 달리 지금 자신의 모습이 무가치하게 느껴지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유명한 누구와 줄이 있다는 걸 내세우게 되고, 그걸로 자신을 증명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허장성세를 부림으로써 인정받고자 애쓰고, 또 심리적인 허탈감도 보상하려고 하지만 문제는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누구도 그런 사람을 인정하고 또 가까이 하려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이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면 자신의 훌륭햇던 과거는 가능한 혼자만의 경험으로 간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다시 자존심을 되찾는 방법입니다.
세상의 주목을 요구하는 대신, 지금 서 있는 현실에서 자신이 할 수 잇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 그렇게 되기에는 이미 역부족인 경우가 많지요.
따라서 주변의 가족이나 친지들이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고 현실로 돌아오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당사자가 믿을만한 선배나 집안 어른과 의논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동생분이 한번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해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함께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어쩌면 오빠께서도 자기 힘으로 안 되니까 누군가 기회를 만들어주기를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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