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석받이인 외동아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 고민 30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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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석받이인 외동아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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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331회 작성일 10-11-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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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아이를 키우다 보니,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다구요.
남편은 말할 것도 없고 시어머니께서 아이를 어찌나 응석받이로 키우는지 속상할 때가 많으시다구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라도 강하게 키워야지 하고 다짐하지만 역시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는다구요.
요즘 방학이라 아이가 집에 있을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여지없이 하루종일 아이 뒤를 따라 다니는 자신을 보면 한심할 때가 많으시다구요.
머리로는 아이를 강하고 독립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수도 없이 다짐하신다구요. 그렇지만 막상 아이가 공부가 조금 뒤처진다든가, 하다못해 귀가시간이 5분만이라도 늦는다든가 하면 조바심이 나서 견디기가 힘들다구요.
어떻게 하면 그런 조바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알고 싶다고 하셨군요. '
아이가 하나일 경우, 부모들은 아무래도 그 아이가 완벽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다 보니,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까, 실수하는 일은 없을까 조바심치게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따라서 먼저 아이가 완벽하게 성장해 주기를 바라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어느 책에선가 기차표조차 읽을 줄 모르는 젊은 여자 얘기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가 자기 딸이 실수라도 할까봐, 아주 짧은 여행이라도 모든 일정표를 일일이 다 짜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일 그 여자가 이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앞날이 어떨지 아찔할 뿐입니다. 누구도 의도적으로 자기 아이가 그렇게 되기  바라지는 않습니다. 단지 쓸데없는 염려와 불안이 그런 비극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부터 단호하게 아이의 독립을 인정하고 과보호를 거두어들이세요., 쉽지는 않지만 다른 방도가 없답니다. 그런 뜻에서 칼 지브란의 시 한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마 앞으로 아이를 기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닙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갈망하는 생명의 아들 딸들입니다/ 그들은 당신을 통해서 왓지만 당신으로부터 온 것은 아닙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은 주어도 좋지만/ 당신의 생각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당신은 그들의 몸은 집에 가두어도 좋지만/ 정신을 가두어서는 안됩니다/ 그들의 정신은 당신이 방문할 수 없는, 내일의 집에 살지/ 당신의 꿈속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그들을 좋아하기 위해 애써도 좋지만/그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요구해서는 안됩니다./ 인생은 뒤로 가는 게 아니며, 어제에 머물러서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생명의 화살이 당신의 아이들을 앞으로 나아가게 해야 합니다/
사수는 끝없는 길위의 표적을 겨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화살이 멀리 그리고 빨리 나가도록/ 그 분의 힘으로 당신의 팔을 구부립니다.
당신이 사수의 손에 의해 구부러짐을 기뻐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는 것과 똑같이/ 제자리에 있는 활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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