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햇는데, 과연 학교생활을 잘 해 나갈 수 있을지, 혹시 흔히 말하는 왕따가 되는 건 아닌지 너무 걱정이 돼 잠이 오지 않으신다구요.자신이 그런 걱정을 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하셨네요.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두분이 손자를 너무 귀여워하시는 나머지 과보호가 심하시다구요. 덕분에 아이가 응석도 심하고, 저 해달라는 대로 안해 주면 막무가내로 떼쓰고 고집을 피우고 한다구요.유치원때까지는 어느 정도 그런 응석이나 고집이 통하지만, 초등학교에 가면 완전히 사정이 달라질 텐데, 걱정을 안할 수가 없다…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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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안 되는 자식 일 때문에 괴로우시다구요?피어싱이라나 뭐라나 해서 귀걸이는 몇 개씩 달고 머리는 노랗게 물들이고 바지는 땅에 질질 끌며 돌아 다니는 아이를 보고 잇으면 부모로서 정말 이만저만 속상한 일이 아니죠. 모범생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최소한 평범하기만 해도 좋으시겟다구요?그렇지만 어떤 식으로든 자기 주장을 하는 아이가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사실을 아세요? 그리고 아이들은 어떤 경우에도 부모가 자기를 이해하고 사랑한다는 확신만 있으면 결코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간답니다.어느 유명한 탤런트가 토크쇼에…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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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 형님 댁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있어서 마음 편할 날이 없으시다구요.처음에 남편이 서로 가까이 살면서 자주 만나고 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해서 별 생각없이 이사온 게 실수였던 것 같다구요.시부모님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가라고 하시는 건 물론이고 바로 위의 동서는 외출할 때마다 으레 아이들을 둘씩이나 맡기고 나가기가 예사라구요.그 정도면 그래도 참겠는데, 크고 작은 살림살이까지 일일이 다 콩이야 팥이야 하는 데는 정말 비명이 절로 나온다고 하셨네요.아이들 교육문제서부터 남편에게 무엇을 해먹이느냐 하는 것까지 간섭받자니 정말…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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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오빠가 허장성세가 너무 심하고 늘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생활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고민이라구요.오빠가 어느새 나이 마흔이 지났는데도 몇 년째 특별한 직업도 없이 떠돌고 있다고 하셧네요. 올케는 집을 나간 지 이미 오래 되었고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는 친정어머니가 맡아서 키우고 있는 형편이시라구요.문제는 그런데도 오빠가 여전히 식구들이나 친구들한테 허풍만 치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거라고 하셨군요.툭하면 내가 누구누구 유명한 사람과 줄이 닿는다느니, 이제 곧 큰 건을 하나 터뜨릴 거니까 잠깐만 기다리라느니 하는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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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식구를 도와주는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구요.자신이 결혼하면서 친정의 가세가 기울기 시작해 많은 어려움에 빠지게 되었다구요. 자신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친정 일을 외면할 수도 없어서 친구에게 조금 큰 돈을 빌려다 부모님께 드렸는데 그게 잘못되엇다고 하셨네요.결국 자신이 그 돈을 대신 갚아나가는데 꼬박 1년이 걸렸다구요. 남편 보기에도 여간 민망한 일이 아니라 늘 고개를 들지 못햇다고 하셨네요.문제는 그런 일이 있고난 뒤에도 친정식구들이 계속 도움을 요청해 와서 고민이시라구요.최근에는 작은 가게를 꾸려가는 남동생이 대출을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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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할 예정인데, 부모님들 문제로 고민이라구요.부모님은 시골 오지에서 얼마 안되는 농사를 지으며 평생을 살아오신 분들이시라구요. 반면 자신이 결혼하려고 하는 여자의 집안은 전혀 다른 환경을 갖고 있다구요.우선 굉장한 부자에 권력도 있고 또 그것을 내세우기 좋아하는 집안이라고 하셨어요.자신은 순전히 혼자 힘으로 명문대를 졸업하고 사회에서 선호하는 이른바 전문직을 갖고 잇는 덕택에 그나마 그 집안에 간신히 받아들여진 형편이라구요.물론 결혼할 사람과는 연애로 만났고, 또 서로 깊이 사랑하고 있다구요. 여자친구는 부모님이 배우지 못하고…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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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아이를 키우다 보니,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다구요.남편은 말할 것도 없고 시어머니께서 아이를 어찌나 응석받이로 키우는지 속상할 때가 많으시다구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라도 강하게 키워야지 하고 다짐하지만 역시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는다구요.요즘 방학이라 아이가 집에 있을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여지없이 하루종일 아이 뒤를 따라 다니는 자신을 보면 한심할 때가 많으시다구요.머리로는 아이를 강하고 독립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수도 없이 다짐하신다구요. 그렇지만 막상 아이가 공부가 조금 뒤처진다든가, 하다못해 귀가시간이 5분만…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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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대학에 입합원서를 낸 아들이 앞으로 남은 논술과 면접고사 때문에 너무 긴장하고 있는 것 같아 고민이시라구 요.다른 친구들은 수능시험을 다 잘 보았다는데, 이상하게 아들애만 점수가 평소보다 더 떨어지는 이변을 보였다구요. 그래선지 이번에 논술과 면접을 앞두고 눈에 뜨게 불안한 증상을 보여 고민이라고 하셨어요.아마 또 수능시험을 볼 때처럼 망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어떻게 격려를 해주어야 할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섣불리 이말 저말 했다가 공연히 더 스트레스를 줄까봐 겁도 나고, 또 잘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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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그들이 보이는 변화무쌍한 감정과 행동에 무척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고 한다.어디까지가 정상이고 어떤 행동이 비정상인지도 알 수 없고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될 지도 잘 모르겠다고 호소한다.얼마전 어느 모임에서 한 학부모가 `사춘기 아이들은 그냥 미쳤다고 생각하면 속편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재미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렇게 생각하기까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까 싶어 안스러운 마음도 들었다.실제로 정신병 증상이 심하게 악화된 다음에야 환자를 병원에 데리고 오는 많은 보…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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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가명)이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학교생활이 몹시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1학년 때와는 달리 2학년이 되면서 이상하게 반 아이들은 뚜렷하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졌다. 죽어라고 공부에만 매달리며 뒤도 옆도 안돌아보는 아이들과 반대로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아예 노는 일에만 정신이 팔린 아이들로 나뉘어진 것이다.그 어느 쪽에도 속하기 싫었던 지영이는 차츰 같은 반 친구들과 멀어졌다.공부파 중에는 시험점수 1,2 점 떨어졌다고 마치 세상이 끝나기라도 한 듯이 구는 아이들도 있었다. 지영이로서는 그런 아이들과 어울려 함께 공부해야 한다는…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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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꼭 덫에 걸린 기분이에요."어느날 한 젊은 엄마가 그렇게 하소연을 시작했다.앞집에 평소 친정부모님 뵙듯 가까이 지내던 노인 내외분이 이사를 나가고 젊은 사람들이 이사를 온 것이 사건(?)의 빌미가 되었다고 했다."그집도 우리 딸애랑 나이가 같은 다섯살짜리 딸애가 있더군요.잘하면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아 그 엄마한테도 제딴에는 상냥하게 대하고 아이도 귀여워해주곤 했지요."그런데 사귀어가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자꾸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하더란다.상대방 엄마는 이른바 최고 명문 대학 출신이었는데 말끝마다 자기 출신학교를 들먹…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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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가명,17세)는 하고 싶은 일도 많고 계획도 많고 그 계획에 따라 스케줄표를 만드는 데도 선수이다.단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좀처럼 그 계획표대로 실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며칠전 끝난 중간고사 때만 해도 그렇다. 시험 보기 열흘 전에 이미 무엇을 언제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계획표 작성을 끝냈다. 수학이 약하니까 며칠동안 집중해서 먼저 수학부터 끝내놓고 영어는 좀 하는 편이지만 이번 기회에 아주 확실하게 점수를 올려놓고 등등.학교에 밤늦게까지 자율학습한다고 남아 있어봐야 집중이 잘 안된다.사설 독서실에 가도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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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치료에 `역할 바꾸기'라는 것이 있다.예를 들어 부부 상담 치료를 할 때 아내와 남편이 서로 역할을 바꾸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다.쉬운 말은 아니지만 부부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을 해소하고 치료하는 데 퍽 유용한 방법이다. 역할 바꾸기를 통해 지금까지 상대방에게만 원인과 책임이 있다고 믿어왔던 많은 문제들이 사실은 내 안에도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나아가서 상대방에 대해 배려할 수 있는 시각도 갖게 된다. 그런 맥락에서 `내가 만일 아버지라면'하는 질문은 기발하고도 재미있다.이 질문이 내게 주어졌을 때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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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중학교 때만 해도 전교에서 10위 권 안에 들 만큼 공부를 잘했다. 명문대 출신인 부모님은 "누구 아들인데 당연하지----`하며 더욱 현수를 격려했다. 현수 역시 그런 부모님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에 매달렸다. 그런데 그것이 쉽지 않았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자 자기보다 뛰어난 것처럼 보이는 아이들도 많았고 그 상황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하려다 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첫 번째 시험기간이 다가왔다. 첫시험이므로 어느 때보다도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그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었다. 아무리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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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를 눈앞에 둔 수험생들 중에는 일종의 `입시병'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많다. 입시병이란 진로선택의 갈등이나 시험불안, 입시 실패에 대한 예기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겨나는 일종의 불안장애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두통, 피로, 현기증, 식욕부진, 시력장애, 기억력 장애, 불면증 등이 있고 대개 우울, 절망감 등 정서장애를 수반한다.대학입시가 가져다 주는 사회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내재되어 있는 문제가 어떤 계기로 인해 표면화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정신장애를 유발할 정도로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기 자신…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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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특별히 수학을 싫어했다. 수학시간이 있는 날이면 학교에 갈 생각만 해도 아침부터 배가 아프고 소화도 되지 않았다. 그때마다 아버지가 워낙 무서워 할 수 없이 학교에 가곤 했다.그래도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중간 정도의 성적을 유지했다. 그러나 3학년이 되자 성적은 형편없이 떨어졌다. 그런 성적으로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해도 별 수 없다는 아버지의 강압에 못이겨 실업계 고등학교에 가게 되었다. 자신이 가고 싶지 않은 실업계에 진학한 후 그의 증상은 더욱 나빠졌다. 친구들이 말을 거는 것도 두렵고 싫었으며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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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 여학생으로부터 조심스러운 전화를 받았다. 여학생은 뭔가 많이 망설이는 듯 했으나 목소리만은 몹시 간절했다. 평소 전화상담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나는 여학생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천천히 다 하라고 말해 주었다. 선아(가명, 17세)가 간신히 용기를 내어 털어놓은 이야기의 전말은 이랬다.선아는 아버지를 싫어하고 미워했다. 어릴 때는 아버지에게 귀여움을 받은 기억도 꽤 있는 듯한데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한 뒤로는 늘 소리지르고 야단치는 아버지의 모습만 기억에 남아있다는 것이었다. 어느 때는 술을 마시고 아무 것도 아닌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0-11-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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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서영(가명,18세)이는 생각이 많아졌다. 이제 마침내, 드디어, 기어이 고3 수험생이 되었으니 미친 듯이 공부에만 열중해야 한다.지금 성적으로는 4년제 대학에 간신히 턱걸이로나마 붙는 것이 기적처럼 보인다. 집에서 부모님은 그래도 서영이가 어느 정도는 성적을 올리는 걸로 알고 계신다. 덕분에 고3 수험생을 둔 부모님치고는 태평한 모습이다. 꼭 그런 부모님 때문이 아니어도 아무튼 지금보다 최소한 5,60점은 올려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대학에 원서라도 내볼 수 있는 형편인 것이다.이번에 대학에 떨어지면 재수하는 것…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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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을 앞두고 민욱(가명,18세)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비상이 걸렸다. 고3 선배가 두 명씩이나 같은 날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쓰러져 버린 것이다.학교에 남아 있던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119 구급대를 부른다, 응급처치를 한다 하면서 우왕자왕해야 했다.쓰러진 학생 중 한 명은 다음날 초췌해진 모습으로나마 다시 학교에 나왔다. 그러나 다른 한 명은 결국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시험에 대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불안상태가 심하다는 것이었다. 결국 선생님들은 만에 하나 또다시 그런 사태가 발생할까봐 노심초사하며 비상체제에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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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인 민아(16세, 가명)는 여름방학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유는 단 한가지, 방학을 이용해 어떻게 해서든 다이어트에 성공해 보려는 생각에서였다. 그렇다고 민아가 뚱뚱하냐 하면 아니었다. 160cm의 키에 50kg라면 그야말로 표중체중이었다. 문제는 민아 스스로 자신을 뚱뚱하다고 여기는 데 있었다. 그 또래의 아이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비쩍 마른 모델 같은 몸매가 소원이었던 것이다.방학을 하자마자 민아는 수영강습을 시작했다. 쉬운 결심은 아니었다. 그동안 너무 여러번 어머니로부터 수영강습을 받으라는 집요한 설득을…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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