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지나치게 냉정해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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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406회 작성일 10-11-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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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서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냉정해 속상한 일이 많으시다구요.
맏며느리라, 결혼한 지 7년째이지만, 처음과 똑같이 시어머니께 잘 해드려고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하셨어요.
모시고 함께 살지는 않지만, 바로 이웃에 계시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방문해 음식을 해드리는 건 물론이고,청소며 설거지, 빨래 같은 것도 어머니가 직접 하시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구요.
그밖에도 생신이나 기념일, 명절 같은 때면 섭섭하게 생각지 않으실만큼 선물도 해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해왔다구요. 오죽하면 이웃들이 '요즘 같은 세상에 당신 같은 효부는 처음 본다'고 할 정도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정작 시어머니께서는 고맙다든가 애쓴다든가 하는 말씀 한마디가 없으시다구요. 그래도 워낙 성격이 마른 분이라 그려려니하고 지냇다고 하셨네요.
그런데, 바로 얼마전 그동안 조금씩 모아두었던 돈으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장신구 세트를 사다 드렸다구요. 아주 비싼 건 아니지만, 어머니가 몹시 갖고 싶어하시던 거라 이번에는 그래도 좋아하시겠거니 하는 기대가 있었다고 햇군요.
하지만,역시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받으시고는 오히려 남편 고생하는 거 생각해서 낭비하지 말라느니 하시는 바람에 그만 아연해지고 말았다구요.
처음으로 섭섭한 마음이 생기자, 마치 물이 가득찬 둑이 터지기라도 한 듯이 서러움이 밀려와 대낮이데도 불구하고 엉엉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하셨네요.
그후로 이상하게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닫히면서 도저히 전처럼 잘해 드릴 자신이 없어서 고민이시라구요.
하루에도 몇 번식 어머니께 섭섭한 마음을 따지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겟다고 하셨어요.
먼저 마지막 문제에 대한 답변부터 드린다면,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러시지 않는게 좋을 듯합니다.
잠깐은 마음이 후련하겠지만, 그후에 겪어야 할 혼란과 파장이 너무 클 테니까요. 일시적인 만족감 때문에 굳이 그런 고난을 겪을 이유는 없죠.
우리는 누구나 내가 누군가에게 해준 많은 것들을 상대방이 기억하고 그것에 대해 칭찬과 감사가 뒤따르기를 기대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곧바로 서운함을 느끼며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고 싶어합니다.
문제는 그럴 경우 상대방이 과연 순순히 '그래 생각해 보니 내가 잘못햇다, 사과한다, 앞으로는 잘하겠다'하고 나오는 일이란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억울하고 서운하죠. 하지만 상대방이 변화할 의도가 전혀 없는데 변화를 기대하다 보면 힘이 빠지는 건 이편이랍니다.
'다른 사람에게 베푼 호의는 가슴속에 그대로 간직하라. 그러면 상대방이 어떻게 행동하든 상관없이, 자기 자신에 대해 더 건강하게 생각하고 더 많은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또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우리가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고 호의를 베푸는 것은 그가 원해서가 아니지요. 자기 자신이 그렇게 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나에게 꼭 감사할 필요는 없는 거지요.
그렇게 생각하시고 이제까지 훌륭하게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시어머니께 잘해드리시면 어떨까요? 시어머니께서도 표현은 안하시지만, 내 며느리가 어떤 사람이란 것쯤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맏며느리라, 결혼한 지 7년째이지만, 처음과 똑같이 시어머니께 잘 해드려고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하셨어요.
모시고 함께 살지는 않지만, 바로 이웃에 계시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방문해 음식을 해드리는 건 물론이고,청소며 설거지, 빨래 같은 것도 어머니가 직접 하시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구요.
그밖에도 생신이나 기념일, 명절 같은 때면 섭섭하게 생각지 않으실만큼 선물도 해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해왔다구요. 오죽하면 이웃들이 '요즘 같은 세상에 당신 같은 효부는 처음 본다'고 할 정도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정작 시어머니께서는 고맙다든가 애쓴다든가 하는 말씀 한마디가 없으시다구요. 그래도 워낙 성격이 마른 분이라 그려려니하고 지냇다고 하셨네요.
그런데, 바로 얼마전 그동안 조금씩 모아두었던 돈으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장신구 세트를 사다 드렸다구요. 아주 비싼 건 아니지만, 어머니가 몹시 갖고 싶어하시던 거라 이번에는 그래도 좋아하시겠거니 하는 기대가 있었다고 햇군요.
하지만,역시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받으시고는 오히려 남편 고생하는 거 생각해서 낭비하지 말라느니 하시는 바람에 그만 아연해지고 말았다구요.
처음으로 섭섭한 마음이 생기자, 마치 물이 가득찬 둑이 터지기라도 한 듯이 서러움이 밀려와 대낮이데도 불구하고 엉엉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하셨네요.
그후로 이상하게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닫히면서 도저히 전처럼 잘해 드릴 자신이 없어서 고민이시라구요.
하루에도 몇 번식 어머니께 섭섭한 마음을 따지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겟다고 하셨어요.
먼저 마지막 문제에 대한 답변부터 드린다면,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러시지 않는게 좋을 듯합니다.
잠깐은 마음이 후련하겠지만, 그후에 겪어야 할 혼란과 파장이 너무 클 테니까요. 일시적인 만족감 때문에 굳이 그런 고난을 겪을 이유는 없죠.
우리는 누구나 내가 누군가에게 해준 많은 것들을 상대방이 기억하고 그것에 대해 칭찬과 감사가 뒤따르기를 기대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곧바로 서운함을 느끼며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고 싶어합니다.
문제는 그럴 경우 상대방이 과연 순순히 '그래 생각해 보니 내가 잘못햇다, 사과한다, 앞으로는 잘하겠다'하고 나오는 일이란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억울하고 서운하죠. 하지만 상대방이 변화할 의도가 전혀 없는데 변화를 기대하다 보면 힘이 빠지는 건 이편이랍니다.
'다른 사람에게 베푼 호의는 가슴속에 그대로 간직하라. 그러면 상대방이 어떻게 행동하든 상관없이, 자기 자신에 대해 더 건강하게 생각하고 더 많은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또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우리가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고 호의를 베푸는 것은 그가 원해서가 아니지요. 자기 자신이 그렇게 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나에게 꼭 감사할 필요는 없는 거지요.
그렇게 생각하시고 이제까지 훌륭하게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시어머니께 잘해드리시면 어떨까요? 시어머니께서도 표현은 안하시지만, 내 며느리가 어떤 사람이란 것쯤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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