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와 쿨'한 아들 때문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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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158회 작성일 10-11-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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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터프하게, 때로는 쿨하게'한 세상 사는 게 목표라는 아들이, 그 '터프와 쿨' 때문에 자주 문제를 일으켜 고민이시라구요.
우선,무슨 영화 배우도 아니면서, 옷차림에서부터 액세서리까지 온갖 폼 다 잡는 것부터 맘에 안든다구요.
금속팔찌에 귀걸이는 기본이고, 머리도 노랗게 물들였다가 아예 회색으로 물들였다가 별별 짓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온다구요.
게다가 얼마 전에는 얼굴에 피어싱인가 뭔가를 하겠다고 해서 '제발 그것만은 참아다오' 하고 말리느라 힘을 다 빼고 말았다구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소문난 모범생이던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자마 온갖 해괴한 짓을 다하고 다니는데, 이젠 말리다가도 지쳐 웬만하면 못본 척 한다고 하셨군요.
그래도 그 피어싱인가 하는 것만은 안될 것 같아 결사적으로 막았는데, 그것 때문에 며칠째 부어있다구요.
"너 인생 목표가 쿨하게 사는 거라며? 그깟 피어싱 못하게 햇다고 심술내는 게 쿨한 거니? 매사에 담백하고 신사다운 남자가 진짜 쿨한 사람이란 거 몰라?"하고 면박을 줬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구요.
정말 속상한 건 자신인데, 적반하장이라고 골내고 잇는 아들을 보고 있자니, 한심하기만 하다구요.
천만다행으로, 남편이 외국지사에 나가 있어서 지금 아들의 모습을 못보는 것도 감사해야 할 일이긴 하다구요.
아들이 공부를 소홀히 한다든가, 다른 면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므로 그것도 감사하고 있긴 하다구요. 단지 지나치게 튀는 외모가 문제인데, 어떻게 설득해 볼 방법이 없어서 고민이시라구요.
제가 보기엔, 심각하게 고민하실 일은 아닌 것 같네요. 물론 내 아이가 남들 눈에 지나치게 튀어보이는 걸 좋아할 부모는 없죠. 우선 저부터라도 그건 분명 내키지 않는 일이니까요.
그렇지만 단지 외모에 국한된 문제라면, 그냥 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놓아두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든, 파랗게 물들이든, 금속 액세서리로 무장을 하든, 그것은 아이들 나름대로 자기 표현의 한 수단일 뿐이라고 너그럽게 생각해보세요.
단 피어싱이난 문신처럼 신체적으로 무리가 따르는 일은 허락해선 안되겠죠. 물론 아이들이 그 말을 따라준다는 전제가 잇어야겠지만요.
아무튼 평소 자신의 가치관이나 소신이 분명하고 자기 표현이 강한 아이들일수록 부모가 긋는 마지노선만은 넘지 않으려고 애쓰는 법이죠.
그리고 그 정도의 평형감각만 있다면 나머지 문제는 그다지 걱정할 팔요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아들을 한번 믿어보세요. 대학입시로 목까지 차잇던 스트레스와 끼를 그런 식으로 발산하는 거라고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해 보세요. 아이들이란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변하기도 한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한 믿음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우선,무슨 영화 배우도 아니면서, 옷차림에서부터 액세서리까지 온갖 폼 다 잡는 것부터 맘에 안든다구요.
금속팔찌에 귀걸이는 기본이고, 머리도 노랗게 물들였다가 아예 회색으로 물들였다가 별별 짓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온다구요.
게다가 얼마 전에는 얼굴에 피어싱인가 뭔가를 하겠다고 해서 '제발 그것만은 참아다오' 하고 말리느라 힘을 다 빼고 말았다구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소문난 모범생이던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자마 온갖 해괴한 짓을 다하고 다니는데, 이젠 말리다가도 지쳐 웬만하면 못본 척 한다고 하셨군요.
그래도 그 피어싱인가 하는 것만은 안될 것 같아 결사적으로 막았는데, 그것 때문에 며칠째 부어있다구요.
"너 인생 목표가 쿨하게 사는 거라며? 그깟 피어싱 못하게 햇다고 심술내는 게 쿨한 거니? 매사에 담백하고 신사다운 남자가 진짜 쿨한 사람이란 거 몰라?"하고 면박을 줬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구요.
정말 속상한 건 자신인데, 적반하장이라고 골내고 잇는 아들을 보고 있자니, 한심하기만 하다구요.
천만다행으로, 남편이 외국지사에 나가 있어서 지금 아들의 모습을 못보는 것도 감사해야 할 일이긴 하다구요.
아들이 공부를 소홀히 한다든가, 다른 면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므로 그것도 감사하고 있긴 하다구요. 단지 지나치게 튀는 외모가 문제인데, 어떻게 설득해 볼 방법이 없어서 고민이시라구요.
제가 보기엔, 심각하게 고민하실 일은 아닌 것 같네요. 물론 내 아이가 남들 눈에 지나치게 튀어보이는 걸 좋아할 부모는 없죠. 우선 저부터라도 그건 분명 내키지 않는 일이니까요.
그렇지만 단지 외모에 국한된 문제라면, 그냥 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놓아두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든, 파랗게 물들이든, 금속 액세서리로 무장을 하든, 그것은 아이들 나름대로 자기 표현의 한 수단일 뿐이라고 너그럽게 생각해보세요.
단 피어싱이난 문신처럼 신체적으로 무리가 따르는 일은 허락해선 안되겠죠. 물론 아이들이 그 말을 따라준다는 전제가 잇어야겠지만요.
아무튼 평소 자신의 가치관이나 소신이 분명하고 자기 표현이 강한 아이들일수록 부모가 긋는 마지노선만은 넘지 않으려고 애쓰는 법이죠.
그리고 그 정도의 평형감각만 있다면 나머지 문제는 그다지 걱정할 팔요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아들을 한번 믿어보세요. 대학입시로 목까지 차잇던 스트레스와 끼를 그런 식으로 발산하는 거라고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해 보세요. 아이들이란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변하기도 한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한 믿음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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