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스스로 가꾸는 것, `불행은 네 탓'전가말아야 > 고민 30초 해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고민 30초 해결


 

행복은 스스로 가꾸는 것, `불행은 네 탓'전가말아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240회 작성일 10-11-20 14:46

본문

언젠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소녀 같은 깨끗하고 고운 인상을 한 할머니를 뵌 적이 있다. 그분은 자신에게 어려움을 털어놓는 동네 주부들의 고민해결사 역할을 자청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그 할머니 역시 젊은날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밖의 일, 친구일에 바빠 집에 있는 날이 거의 없는 남편 때문에 무던히도 속을 썩였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바가지도 긁고 눈물로 하소연도 해보다가 문득 그 모든 것이 아무 소용없음을 깨달았다. 사람은 스스로 바뀌기 전에는 누군가의 애원이나 충고로 변화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후로는 스스로 자기 마음을 괴롭히지 말자고 결심했다. 노심초사 남편 돌아오는 시간만 기다리던 습관도 버리고 그 시간에 자기가 읽고 싶던 책도 읽고 글도 쓰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자기 자신을 생활의 중심에 놓았다. 그러자 전에는 괴롭기만 하던 하루하루가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고 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행 불행이 배우자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혼생활이 불행하다고 느끼면 먼저 상대방을 비난할 거리를 찾게 된다. "너를 만나 내 인생이 이렇게 되었다"는 정도는 그나마 나은 표현이고 "너 때문에 인생을 망쳤다, 다 물어내라!"하며 악을 쓰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마음의 행 불행은 자기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보다는 그 일을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흔히 사람들은 불행하면 누군가에게 그 책임을 돌리고 싶어한다. 부모, 배우자, 심지어 자기의 운명에까지. 이것을 정신과에서는 `투사'라고 한다. 그러나 투사는 분노와 피해의식으로 이어져 자신을 더욱 괴롭힐 뿐이다. 마음을 지키는 것은 곧 인생을 지키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