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불분명한 역할 분담, 상대에 조금만 더 베풀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201회 작성일 10-11-20 14:44
본문
요즘 신세대 부부들의 장점은 역할분담이 분명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 부부 사이 역시 의도한 대로 똑 부러지게 매사가 진행되지는 않는 법.
얼마전 그런 고민을 가진 한 젊은 남편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역시 결혼하고 나서 가장 먼저 아내와 서로의 역할 분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내가 일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서로 경제적인 부담도 반씩 나누고 집안일도 반씩 나누어하되, 그때그때 시간이 나는 사람이 조금 더 도와주기로 했다. 그런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아내 쪽에서 집안일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 그러자 아내 쪽에서 당장 제동을 걸고 나왔다. 처음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니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는 거라며. 남편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억울하고 섭섭해 크게 싸우고 말았다고. 남편의 말.
"우리 세대 남자들은 샌드위치 신세입니다. 그동안 여자들은 교육과 사회적인 여건의 변화로 몰라보게 권리가 신장했는데 사실 우리 남자들은 아버지 세대의 가부장적인 사고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결혼해서는 돈도 잘 벌어오고 사랑의 표현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 거들어주고 늘 아내의 기분만 맞춰주고 그대신 자신이 원하는 것은 최소한의 것만 하라는 메시지를 받고 사는 겁니다. 문제는 남자들이 이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느라 얼마나 애쓰는지를 여자들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제 아내를 포함해서요."
듣고보니 과연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그러나 변화는 어렵지만 새로운 가치는 언제나 변화 속에서 창조된다고 하면 주문이 지나친가? 그리고 결혼생활에서 서로의 역할분담을 뛰어넘는 것은 자신이 기꺼이 손해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결혼생활의 문제는 의식적으로는 준다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이자까지 쳐서 받으려는 데서 비롯된다.
얼마전 그런 고민을 가진 한 젊은 남편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역시 결혼하고 나서 가장 먼저 아내와 서로의 역할 분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내가 일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서로 경제적인 부담도 반씩 나누고 집안일도 반씩 나누어하되, 그때그때 시간이 나는 사람이 조금 더 도와주기로 했다. 그런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아내 쪽에서 집안일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 그러자 아내 쪽에서 당장 제동을 걸고 나왔다. 처음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니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는 거라며. 남편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억울하고 섭섭해 크게 싸우고 말았다고. 남편의 말.
"우리 세대 남자들은 샌드위치 신세입니다. 그동안 여자들은 교육과 사회적인 여건의 변화로 몰라보게 권리가 신장했는데 사실 우리 남자들은 아버지 세대의 가부장적인 사고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결혼해서는 돈도 잘 벌어오고 사랑의 표현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 거들어주고 늘 아내의 기분만 맞춰주고 그대신 자신이 원하는 것은 최소한의 것만 하라는 메시지를 받고 사는 겁니다. 문제는 남자들이 이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느라 얼마나 애쓰는지를 여자들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제 아내를 포함해서요."
듣고보니 과연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그러나 변화는 어렵지만 새로운 가치는 언제나 변화 속에서 창조된다고 하면 주문이 지나친가? 그리고 결혼생활에서 서로의 역할분담을 뛰어넘는 것은 자신이 기꺼이 손해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결혼생활의 문제는 의식적으로는 준다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이자까지 쳐서 받으려는 데서 비롯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