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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 아끼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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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227회 작성일 10-11-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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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이 언어의 구사인 탓인가, 인간관계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 역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언어소통'이다. 하물며 부부사이에서야.
`사랑한다' `감사하다'는 단 몇 마디 말이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강력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너무 가까운 사이라는 믿음 때문인가, 우리는 부부 사이에 이 소중한 말을 너무 아낀다. 그대신 쓸데없는 말들은 지나치게 많이 한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이나 성의학자들은 소위 말하는 `이쁜이 수술'이 부부간의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단지 약간의 정신적인 위로 외에는. 그런데도 여자들로 하여금 그런 수술에 미련을 갖게 하는 것이 남편들의 잔인한 `말 한마디'이다.
그들이 별 생각없이 `당신도 이제 늙었군'하고 던진 말 한마디가 여자들을 소위 말하는 `이쁜이계'(?)에 들게 만드는 것이다.
여자의 폐경이나 자궁절제수술도 마찬가지이다. 의학적으로는 그것이 부부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런데도 아내의 자존심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히며 `늙은 여자'운운하는 남편들이 없지 않다. 아마도 그는 아내가 갖게될 열등감이나 자괴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일도 없을 것이다.
이런 타입은 아내가 애교라도 부릴 양이면 "어, 이 여자 왜 이래? 나이 값이나 하라구"하는 말로 아내를 10년은 늙게 만들기 십상이다.
사람의 마음 속에는 여러 다양한 모습이 숨어있게 마련이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상대가 자기 자신이든 타인이든 그것에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안다. 그러나 대개 노이로제인 사람들은 어느 한면만을 고집한다.
남자들이 때로 술자리에서 자기 군대생활에 대해 치기어린 자랑을 늘어놓음으로써 정신적으로 청년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하듯이 아무리 나이먹은 여자라도 때로는 남편 앞에서 소녀처럼 애교도 부리고 싶고 어리광도 부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때로 그것은 그녀의 정신적 건강함을 나타내는 한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남편의 유연성없는 태도나 유머감각을 결여한 고집센 완고함이 아내의 정신적 건강을 가로막고 노이로제로 몰고 간다면 그보다 슬픈 일도 없을 것이다.
때로는 소녀같은 아내, 소년같은 남편의 모습을 보며 서로 즐거워할 수 있는 것도 건강한 부부관계를 이끌어 가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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