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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표현'한만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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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118회 작성일 10-11-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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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는 눈치가 젬병이에요. 도대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일이 말로 해야 알아들어요. 다른 여자들은 남편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서 척척해주던데 내가 어떻게 저런 둔한 여자랑 결혼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아내가 잇는 자리에서 남편의 독설은 끊이지 않는다.
물론 아내의 반박도 만만치 않다.
`아니, 필요한 것을 말로 해야 내가 알지 어떻게 알아요. 내가 심리학자나 독심술가나 되요.괜히 신경질이고 트집이지요. 내가 보기 싫으면 싫다고 할 일이지. 혹시 다른 여자가 생겨 저러는 것은 아닐까요.'
그러면서 두 사람의 싸움은 끝이 없이 이어진다.
우리가 흔히 `이심전심'이라 한다. 남편과 아내는 무촌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말로 안해도 서로의 마음을 알고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이 같기를 바란다. 이것이 안되면 서로가 무심해졌느니, 연애할 때는 안 그랬는데 변했다는 둥 원망이 이어진다.
연애 시절이야 당연히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밖에 없다. 모든 관심이 그에게 가 있으니 마음을 읽을 수밖에. 그리고 그때야 상대방 마음을 잡기 위해 `내가 받고 싶은 것만큼' 상대방에게 해주니 당연하다. 그러나 결혼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언제까지나 상대방에게만 마음을 쓰고 있을 수 없다. 당장 해결해야 할 고지서와 아이 등록금 등에 마음이 빼앗기니 말이다.현실의 걱정이 마음을 가리니 상대방의 일거수 일투족이 눈에 들어오지를 않는 것은 당연하다.이때 표현하지 않는 것까지 상대방이 알아서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인간이 왜 말을 할 줄 알게 되었는가. 자기가 원하는 것을 명확히 전달하라는 뜻 아닌가.
어떤 때는 환자들도 찾아와 그런 말을 한다.'내 마음 말 안해도 아시겠지요?"
그럼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당신이 표현하는 만큼만 알 수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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