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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30초 해결


 

부모그늘서 빨리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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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162회 작성일 10-11-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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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병, 왕자병 환자들을 만나보면 그 부모들이 원조(?)격인 경우가 많다. 이 세상에 자기 자식만큼 잘난 자식이 없고 자기 집안처럼 훌륭한 집안이 없다는 끝없는 자만심이 자녀들에게도 전수되는 것이다.
이런 부모들은 그 자식들이 결혼해서 문제가 생기면 당사자들보다도 더 흥분을 한다.
" 어떻게 키운 아이인데 발가락 때만도 못한 네가 감히 내 아이를 괴롭히느냐,지금이라도 너만 아니면 얼마든지 더 훌륭한 배우자를 만날 수도 있다."며 부모가 먼저 이혼을 종용하는 경우도 있다.
시부모나 처가쪽과 문제가 생겨도 내 아이는 그런 어려운 갈등을 겪기에는 너무도 고매한 아이라고 하며 빨리 문제 해결을 하라고 재촉한다.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초에 생기는 갈등을 참지 않고 이혼을 서두르는 데는 이런 원인도 한몫한다.
어릴 때부터 `내 아이만은 다르다'는 잘못된 믿음 속에서 키워진 아이는 당연히 이 세상에서 자신만이 가장 잘 났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우스워 보인다. 그래서 남이 나로 인해 어떤 상처를 받을지 하는 것은 아랑곳없이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행동을 거침없이 다 한다. 결혼생활에서 문제가 생겨도 자기는 잘났으므로 배우자가 굽히고 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참지 못하고 화를 내며 대개 부모에게 쪼르르 달려가 미주알고주알 상대의 잘못을 고해 바친다. 그러면 부모는 기다렸다는 듯이 나서서 해결사의 무자비함으로 상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이런 타입은 겉으로는 대단히 잘난 것 같지만 그 무의식을 들여다보면 대개 조그맣고 겁에 질린 어린아이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부모들의 과잉보호로 인해 스스로 무슨 일이든 해결본 일이 없으므로 어떤 문제 앞에서나 굉장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결국 `어른아이'인 것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그들의 비결 첫번째는 자기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이었다.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양쪽 부모로부터 독립해 `나만의 결혼, 우리만의 가정'을 꾸민다는 마음이 결혼생활의 제 1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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