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변신은 삶의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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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095회 작성일 10-11-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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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한숨섞인 이야기.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제 아내의 레퍼토리는 도무지 바뀔 줄을 모릅니다. 정말 지겹지도 않은 모양이에요."
그의 말인즉 저녁에 귀가하면 그를 맞는 아내의 모습은 늘 천편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똑같은 질문, 똑같은 지레짐작,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언제나 똑같은 설득과 충고, 자기 처지에 대한 똑같은 한숨과 원망 등등.
"오늘은 혹시 좀 다른 얼굴로 맞아 주었으면 하고 들어갔다가도 여전히 똑같은세리프를 반복해서 듣게 될 때 제 기분이 어떤 줄 아십니까? 정말 화가 난다구요."
그것이 싫어서 아내에게 좀 변화를 주어 보라고 충고도 해보고 이런저런 책을 읽으라거나, 이런 것을 배워보라고 하면 모든 것을 피해의식으로 받아들여 "이제 내가 무식해서 싫으냐, 나도 나한테 투자할 줄 모르는 줄 아느냐, 그럴 시간과 돈이 어디 있느냐"는 등 역시 똑같은 레퍼토리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의 주장인즉 `남편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내의 지겨운 기다림도 아니고 끝없는 설득과 충고도 아니다. 어제와 다른 모습, 주어진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려고 애쓰는 아내의 모습'이라고.
그의 말이 아니어도 변화는 결혼생활에 꼭 필요한 양념과도 같은 것이다. 부부관계가 무미건조해지고 권태가 끼어드는 것은 변화없는 생활에 쉽게 안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도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서로 변화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때로 정신 번쩍나게 달라진 모습도 보여주고 하면서 함께 활력을 추구할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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