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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상호배려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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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184회 작성일 10-11-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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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가 싸우는 가장 흔한 이유는 둘의 관계에서 뭔가 공평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피해의식 때문인 경우가 많다.
둘다 직장생활을 하며 함께 대학원에도 다니는 커플의 예.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한 개뿐인 책상이 말썽이었다. 당연히(?) 책상은 남편이 쓰고 아내는 식탁에서 공부를 했다. 그런데 어느날 아내가 그 일로 화를 내 남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아내는 늘 희생자의 역할은 자기가 맡는 것이 공평치 못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날의 싸움은 대개의 부부싸움이 그러하듯 본말이 전도되어 나중에는 서로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유치하고 원색적인 것으로 발전해 끝이 났다. 하지만 그 후유증은 오래 갔다. 남편은 하찮은 책상 때문에 그렇게 남편을 비난하다니 하는 생각에 섭섭함을 감출 수 없었고 아내는 아내대로 그건 단순한 책상의 문제가 아니라 결혼생활 전반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결과였던 것이다.
굳이 맞벌이 부부가 아니어도 서로 자기가 희생자라는 피해의식은 결혼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의 하나이다.
부부가 공평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먼저 서로가 집안일에서 책임지고 있는 부분을 자세하게 알아야 한다. 그리고 뭔가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느끼면 서로 솔직하게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재검토하고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과정을 거쳐 둘 사이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 일이다. 부부간의 문제가 커지는 이유는 조금만 갈등이 생기면 `우리 사이는 이제 끝'이라는 부정적인 생각 때문이다.
희망, 솔직함, 배려, 그리고 실제적인 행동-이것이 가정을 이루는 네 개의 기둥이 될 때 `관계의 공평함'도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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