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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용서했으면 거론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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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213회 작성일 10-11-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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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찾아왔다. 먼저 남편이 말머리를 꺼냈다.
"몇년전 잠깐 바람을 피웠습니다. 아내가 알게 되어 갈등이 컸지요. 어쨌든 제가 잘못했으므로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고 다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아내 는 지금까지 그 일로 저를 괴롭힙니다. 사사건건 의심하고 제가 화를 내면 죄인이 무슨 할말이 있느냐고 야단입니다."
아내는 아내대로 몹시 흥분했다. `다 정리했다, 잘못했다'하는 걸로 끝날 일이 아니다, 상처가 아무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도 전화 한통 없이 매일 늦게 집에 오면서도 내가 뭐라 하면 화부터 낸다,정말 참기 힘들다 하 는 것이 아내 말의 요지였다.
배우자의 외도로 빚어지는 갈등과 상처는 치명적이게 마련이다. 특히 피해자 쪽에서는 추락한 자존심,배신감 등의 감정을 정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상처를 준 쪽에서는 이것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믿음이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피해자쪽에서는 상대의 잘못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혼할 것인지, 결혼생활을 계속할 것인지에 따라 행동도 달라져야 한다.
흔히 정상인과 노이로제인 사람의 차이점을 물어보는데 한 마디로 이야기한다면 정상인은 자기가 세운 목표와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고 노이로제인 사람은 목표와 행동이 다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이 살기로 결심한 이상 지나간 일은 묻어두는 것이 좋다. 정신적 고통은 아무리 애써도 도저히 바꿀 수 없는 과거의 일에 집착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부부 문제 해결이 어려운 것은 이 양쪽의 노력이 동시에 지속되어야 한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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