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표현에 인색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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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161회 작성일 10-11-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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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뒤 오래 독신을 고집하던 여자가 재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는 문제로 상담을 청해왔다. 그녀가 새로 만난 남자는 외국인이었다. 남자는 여자가 놀라움을 느낄 만큼 애정표현에 적극적이었다. 진짜 사랑받는 느낌이 이런 거로구나 감동스런 순간도 적지않았다.
"전남편은 매사에 무관심하고 무감동한 사람이었어요. 여러 가지 이유로 헤어졌지만 절 가장 괴롭힌 건 바로 그 점이었지요. 마누라를 무슨 집안의 붙박이 가구 정도로 아는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 하루에 열두 번쯤 사랑한다는 고백을 들으니 황홀하긴 한데 과연 그것이 다 진심일까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어쩌면 문화적이고 관습적인 차이일 뿐인데 자신이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렵다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여러 가지 생각에 마음이 착잡했다. 너무나 오랫동안 무관심한 남편에게 익숙해져 있던 그녀가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며 느끼고 있는 혼란과 당혹스러움도 백번 이해가 되었다.
사랑은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 표현 앞에서 혼란을 느낀다면 분명 슬픈 일이다.
우리는 이심전심의 문화에 익숙해 있어서인지 애정표현에 몹시도 인색하다. 특히 부부 사이에서는 내가 말 안해도 상대방이 내 마음까지 헤아려 알고 있겠거니 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살아주는 것 자체가 사랑인데 거기에 더 이상 무슨 사랑 표현이 필요하냐'고 주장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사랑하는 마음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사랑의 표현 역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인간은 정신적 존재이지만 한편 육체를 가지고 있는 이상 적절한 터치와 적절한 표현 역시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다. 부부 사이에서 굳이 그것에 인색할 필요가 있을지 부부가 함께 돌아볼 일이다.
"전남편은 매사에 무관심하고 무감동한 사람이었어요. 여러 가지 이유로 헤어졌지만 절 가장 괴롭힌 건 바로 그 점이었지요. 마누라를 무슨 집안의 붙박이 가구 정도로 아는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 하루에 열두 번쯤 사랑한다는 고백을 들으니 황홀하긴 한데 과연 그것이 다 진심일까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어쩌면 문화적이고 관습적인 차이일 뿐인데 자신이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렵다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여러 가지 생각에 마음이 착잡했다. 너무나 오랫동안 무관심한 남편에게 익숙해져 있던 그녀가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며 느끼고 있는 혼란과 당혹스러움도 백번 이해가 되었다.
사랑은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 표현 앞에서 혼란을 느낀다면 분명 슬픈 일이다.
우리는 이심전심의 문화에 익숙해 있어서인지 애정표현에 몹시도 인색하다. 특히 부부 사이에서는 내가 말 안해도 상대방이 내 마음까지 헤아려 알고 있겠거니 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살아주는 것 자체가 사랑인데 거기에 더 이상 무슨 사랑 표현이 필요하냐'고 주장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사랑하는 마음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사랑의 표현 역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인간은 정신적 존재이지만 한편 육체를 가지고 있는 이상 적절한 터치와 적절한 표현 역시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다. 부부 사이에서 굳이 그것에 인색할 필요가 있을지 부부가 함께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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