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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너무 희생적이고 남의 도움 받는 걸 못견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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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328회 작성일 10-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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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좀 심하다 싶을 만큼, 자기 희생적이고 남에게 도움받는 걸 못견뎌하는 성격이라 여러 가지 문제가 많으시다구요.
물론 다른사람에게 터무니없는 도움을 바라며 응석을 부리는 타입보다야 백번 낫다는 걸 모르진 않는다구요. 하지만 아내의 행동을 보고 잇노라면 그 어리석음에 화가 치밀고 짜증이 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다고 하셧네요.
아직 결혼 안한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잇는데, 아내한테 시누이 노릇을 톡톡히 할 때가 많다구요. 제 속옷 하나도 제대로 안 빨고 올케한테 시키면서 음식 타박까지 할 땐 오빠인 자기가 봐도 울화가 치민다고 하셧어요.
그런데도 아내는 잠자코 그 꼴을 다 받아주는가 하면, 어쩌다 자기가 설거지
라도 시킬라치면 못하게 막으며 그런 건 다 자기가 알아서 하니 걱정하지 말라는 식이라구요.
그뿐 아니라 친정 일에도 마찬가지로, 다른 형제 다 놔두고 아내 혼자 나서서 힘든 일을 감당할 때가 많다고 하셧어요. 제발 그러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 일을 나누어서 하라고 아무리 얘길 해도 듣지 않는다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 혼자 조금 더 힘들고 조금 더 참으면 되는데 다른 사람들까지 고생시킬 게 뭐 잇느냐'고 한다구요.
처음에는 그 착하고 순수한 면이 좋게만 보엿지만 지금은 보고 잇기가 딱하고 왜 그렇게 사는지 이해가 안될 때가 더 많으시다구요.
더러 그런 분들이 잇죠. 매사에 자기희생적이고 남들에게 절대 도와달라는 내색 안하고 혼자 모든 문제를 떠안고 고민하며 애쓰는 타입이요.
물론 착하고 좋은 사람들임에는 분명합니다. 자기 일도 남에게 다 떠맡기고 눈하나 깜짝 안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그런 사람들이 잇다는 건 보배로운 일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지나치면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죠. 주변 사람들도 뜻밖으로 피곤하고요.
타인에 대해 지나치게 희생적인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기쁨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점입니다.오히려 인생의 기쁨을 누릴 자격이 없는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대개 성장과정에서 타인에 대한 분노나 공격적인 감정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그것을 자기 내부로 돌린 사람들이 그런 경향에 빠집니다. 그런 감정을 반대로 자기 비하나 자기 희생을 통해 감추려고 드는 것입니다.
남들이 보면 뻔히 굴욕감을 자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은 오히려 그런 상황에 만족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따라서 남편께서 화만 내시기보다는 먼저 그런 면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부인께도 그런 점들을 지적해주세요. 이때 야단치듯이 말하는 건 금물입니다. 이해하지만,조금씩 자신도 돌아보며 살기를 바란다고 간곡하게 얘기해 보세요.
남편께서 부인을위해 따로 시간을 내어 부인 일을 도와주면서 편하게 쉬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자신을 위해 청소하고 요리를 해준다고 해서 나쁜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걸 이해시키는 것입니다.
때로는 기꺼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들이는 것도 인간관계를 성장시키는 한 방법입니다. 부인께서 그 점을 깨닫도록 옆에서 계속해서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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