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너무 자기 주장이 강합니다 > 고민 30초 해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고민 30초 해결


 

아내가 너무 자기 주장이 강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240회 작성일 10-11-20 15:32

본문

자신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인데 비해 아내는 자기 주장이 강하고 표현도 거침이 없어서 늘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살아간다구요.
물론 연애할 때는 아내의 그런 면에 반해 프로포즈하고 결혼에 이르럿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결혼한 지 이제 3년 남짓됏는데, 그런 성격이 꼭 좋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되셧다구요.
예를 들어,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내가 정말 아무 생각없이 자신들의 사생활을 거침없이 얘기하거나 할 땐 정말 심장이 오그라드는 기분이라구요. 아무리 그런 얘긴 하는 게 아니라고 해도 뭐 어떠나면서 들은 체도 하지 않을 땐 화가 난다구요.
식당같은 데 가서도 두 사람의 성격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하셨네요.
예를 들어 자신은 뭔가 좀 모자란 게 잇어도 종업원한테 싫은 소리 하기 싫어서 그냥 참는 편이라구요.
반대로 아내는 결코 그런 일에 눈감지 못하는 타입이라구요. 종업원을 불러서 완벽하게 자기 주문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따지곤 한다구요.
그러면 열에 아홉은 종업원들이 돌아서서 뭐라뭐라 불평을 터뜨리곤 하는데, 소심한 자기로선 그 역시 참기 힘든 시간이라고 하셨군요.
아무튼 아내의 성격이 그렇다 보니 이웃들과 시비를 하는 일도 잦고 심할 땐 자신의 친구들마저 "네 와이프 정말 대단하다. 나도 그런 마누라랑 결혼했어야 하는 건데, 그러면 지금쯤 얼마나 편하겠냐. 웬만한 일은 다 알아서 척척 해결해 주니 말야."하며 빈정거릴 때가 잇다구요.
그때마다 쥐구멍이라도 잇으면 들어가고 싶게 창피하고 굴욕감마저 느끼곤 하신다구요. 하지만 아내의 성격을 고칠 수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셨어요.
사람의 성격이 좋고 나쁘고 한 것은 다 주관적인 평가에 기인합니다. 내 마음에 들면 그는 좋은 사람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 되고 마는 거죠.
문제는 우리의 이 이분법적인 사고가 결코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데 잇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상담하신 분도 자신의 성격도 아내처럼 거침없고 시원시원하다면 아내의 행동에 지금처럼 반감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단지 자신의 소심한 성격에 마치 찬물이라도 끼얹듯, 당당하고 거침이 없으므로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것 뿐입니다.
그러므로 갈등을 줄이려면 먼저 두 사람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다른점을 나쁘다고 여기는 생각을 깨뜨려야 합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이 나쁜 건 아니니까요. 그대신 그 다른 점을 받아들이도록 애서보세요.
사실은 아내 편에서 보면 답답하기는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남편이 좀 당당하고 자기 주장도 분명하고 터프한 매력도 잇기를 바라는 아내라면, 더욱 더 지금의 남편의 성격은 참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성격을 분석하고 꼬투리를 잡으려고 들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잇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