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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너무나 구두쇠여서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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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453회 작성일 10-11-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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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7년째 된 주부신데, 남편이 너무나 구두쇠여서 괴로우시다구요.
결혼초부터 이제껏 남편이 주는 생활비로 살아오고 있는데, 그 생활비라는 것이 언제나 아주 최소한의 금액이라고 하셨어요.
남편이 아주 작은 사업체를 꾸려가고 있는데, 자신은 도무지 그 회사가 잘되는지, 잘못되는지 전혀 알 길이 없으시다구요.
그뿐 아니라 집안의 저축액이 얼마나 되는지 하는 것조차 모르고 계시다구요. 다 자신이 알아서 하니,당신은 집에서 살림이나 잘하라는 게 남편의 정해진 대사라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그 문제로 다투기도 많이 햇지만, 지금은 거의 체념상태이긴 하다구요. 그래도 이따금 울화가 치밀면 정말 견디기가 힘들다고 하셨군요.
얼마전에는 친정 여동생 결혼식 때문에 한타방 소동이 있으셨다구요. 남들 같으면 친정 여동생 결혼에 혼수품이라도 하나 맡아서 해주는 게 당연하건만, 남편이 부조금으로 3만원을 내미는 바람에 그만 이성을 잃었다고 하셨군요.
요즘은 이웃집에서 혼사가 있을 때도 그 정도 부조금은 안넣는다, 당신 이제껏 나 데려다 가정부처럼 부려먹고 겨우 대접이 이 정도냐 하고 울고불고 한바탕 소란을 피우셨다구요. 문제는 그래도 아랑곳없이 남편이 그 돈을 들고 결혼식장에 참석한 거라고 하셨네요.
계속해서 그렇게 살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겟다고 하셨군요.
남편이 너무 허랑방탕해도 문제지만 반대로 지나치게 고지식하고 인색해도 아내는 마음고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낭비가인 아내에게 물어보면 인색해도 좋으니 남편이 돈관리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면 소원이 없겠다고 할 게 분명합니다. 이처럼 인생에는 다 양면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남편을 원망하기보다 차라리 자신을 변화시켜 보시면 어떨까요?
더구나 이런 경우, 남편을 변화시킨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답니다. 평생 형성되어 온 성격은 그렇게 쉽게 바뀔 수 없기 때문입니다.
늘 돈이 문제니까,자신이 돈을 벌어보는 건 어떨까요? 파트 타임으로 일자리를 구해 본다든가, 아니면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거리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남편이 반대한다 해도 이번에는 끝까지 밀고나가 보세요. 아마 남편께서도 말릴 명분이 없지 않을까요? 자신이 생활비를 제대로 주고 구두쇠 노릇을 어느 정도 포기하기 전에는 말에요.
그렇게 해서 자신만의 은행구좌를 하나 만들어 두고 꼭 자신에게 필요한 경우에만 쓰도록 해보세요.
물론 그렇게 사는 게 최선은 아닐지 모릅니다. 그러나 남편을 변화시키려고 애쓰며 괴로워하는 것보다는 그 편이 마음고생이 훨씬 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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