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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늦잠자는 버릇 때문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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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431회 작성일 10-11-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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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침에 늦잠을 자는 습관이 잇어서 고민이시라구요.
단순히 조금 늦게 일어나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밥먹듯 지각을 하는 데는 정말 속이 상하신다구요.5분만, 10분만 하며 시간을 끌다가 결국 출근시간이 지나서야 허둥지둥 회사로 달려간다구요.
아침마다 전쟁을 치르듯,별별 방법을 다 동원해서 깨워보지만 소용이 없다고 하셨네요.
일주일에 사나흘은 지각하는데, 회사에서 그런 사람을 좋아할 리가 없어서 얼마전에는 심각한 경고까지 받앗다구요. 남편 선배가 직접 집으로 전화해 자신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주어서 더욱 기가 막혓다고 하셧군요.
선배 말이 남편이 상습적인 지각 문제로 상사에게 크게 문책을 당햇다, 계속 그런 식으로 나가다가는 해고는 몰라도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될 거다, 제수씨가 어떻게 잘 해서 앞으로는 절대 지각하지 않게 해주엇으면 좋겟다고 햇다구요.
완곡하게 돌려 말하는 것도 아니고 아주 단도직입적으로 마치 책임을 묻듯, 그렇게 말하는데 남편이 오죽 햇으면 선배가 그러랴 싶어 더욱 속이 상햇다고 하셨네요.
그 일이 잇고 나서 각서까지 받아가며 한바탕 소동을 피웠다구요.그 덕분인지 며칠은 제 시간에 출근하는  것 같더니 결국 일주일도 못가 도로 옛날 버릇이 나오고 말앗다구요.
딱한 처지에 놓이셨네요. 상습적인 지각대장치고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은 드물죠.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잇다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실제로 샐러리맨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치고 지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출근시간보다 최소한 30분 일찍 나와 업무파악에 들어간다는 사람은 많아두요. 그런데 남편이 상습적인 지각대장이라면 아내로서는 정말 속상하는 일이죠.
이런 타입은 심리적인 원인이야 각자 다르겟지만, 공통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자기 자신을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이 결여돼 잇는 것입니다.
상습적인 지각대장은 아침마다 늦어서 허둥거리고, 동료들에게 눈총받고 상사에게 혼나고 인사고과에 나쁜 점수를 받는다는 걸 뻔히 알고 잇습니다. 그런데도 그 고약한 버릇을 고치지 못하는 건 기본적으로 자긍심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기저에는 불안감, 우울감이 숨어 잇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편에게 그 점을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그렇게 된 응어리가 무엇인지 함께 대화로 풀어나가 보세요. 뭔가 드러내지 못한 상처나 좌절, 분노나 아픔이 잇다면 그것을 털어버릴 수 잇게 도와드리세요.
그리고 정말 무슨 수를 써서든, 남편을 출근시간보다 10분이라도 먼저 회사에 가게 만드세요.
제가 아는 어떤 아내는 남편이 하도 늦잠을 자자, 어느날 대야에 찬물을 가득 담아 말 그대로 얼굴에 퍼붓엇답니다. 이불이고 뭐고 다 펑펑 젖고 남편은 남편대로 화를 내고 그런 난리가 없엇는데, 신기하게 다음날부터 남편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버릇을 싹 고쳤답니다.
좀 심한가요? 그래도 상대방의 버릇이 워낙 고질적일 때는 그런 충격요법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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